
[이코노미세계] 김병민 기자= 국제청소년연합(IYF)은 14일 제20회 IYF 영어말하기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에 1400여 명의 학생들이 접수했고, 원고 심사와 지역 예선을 통과한 74명의 학생들이 결선에 올랐다. 대회에 앞서 비르힐리오 파레디스 트라페로 주한온두라스 대사는 “ 영어가 이 나라의 젊은이들의 미래를 위한 선물이라고 믿고 있다. 이 영어말하기대회는 학생들에게 삶의 목적을 가지고 도전과 싸울 수 있는 마인드를 만들어 준다”며 “영어말하기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이 전 세계와 더욱 가까워질 것이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날 대회에나선 참가자들은 ‘나의 꿈’, ‘내가 존경하는 인물’, ‘감동적인 순간’을 비롯해 ‘교류·절제·사고력’, ‘21세기 지구환경문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인재’ 등 개인과 사회를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중등부에서는 차신영(링컨하우스청주스쿨 3)양이 ‘Second Place Like Pepsi(펩시 같은 2등)’이라는 제목으로 대상인 국회교육위원장상을 차지했고, 고등부에서는 ‘Modern Loneliness(현대의 고독)’이라는 발표로 한승민(민족사관고등학교 1)군이 대상인 국회의장상을 받았다. 대학부 대상은 ‘Oh, Really?(어머, 정말?)’이라는 제목으로 공감과 소통의 중요성을 재미있게 발표한 최인애(한국외국어대학교 2)씨가 수상했다. 대상으로 국회의장상을 수상한 최인애씨는 “누가 듣던지 말던지 내 이야기만 잘 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영어말하기대회를 준비하면서 내가 기쁠 때, 듣는 사람들도 함께 기쁘고, 슬플 때, 함께 슬퍼야 한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이번 IYF 영어말하기대회 2001년 국제청소년연합(IYF)의 설립과 함께 글로벌 시대에 영어를 통해 교류하고 소통하며 사회를 이끌어가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한편 대회를 주최한 국제청소년연합(IYF)은 청소년 교육, 사회봉사, 국제교류 및 문화활동을 통해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지도자 양성과 지구촌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을 위해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전 세계 100개국에 지부를 두고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단체이자 국제 NG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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