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동연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2시간 쿠데타'로 규정하며 강력히 비판했다.
김 지사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사태로 인한 경제적 혼란과 민주주의 위기를 지적했다.
김 지사는 비상계엄 선포 이후 경제 상황에 대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다. 야간주식과 선물, 코인시장은 곤두박질쳤으며, 국제 신용도 하락도 불 보듯 뻔하다"고 밝혔다. 그는 "단 몇 시간 만에 우리 경제는 크게 요동쳤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주목을 받은 것은 김 지사의 "이제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 대상'이 아닌 '체포 대상'"이라는 발언이다. 이는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그의 강력한 반대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김 지사는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외국 정상, 주지사, 국제기구 수장, 주한대사, 외투기업들에 긴급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한에서 그는 "경기도는 기존의 협력관계를 흔들림없이 유지할 것"이며 "우리 경제의 탄탄한 기조를 유지하면서 차분하고 유연하게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 수많은 위기를 극복해 온 경기도와 대한민국은 쉽게 흔들리지 않으며,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웁시다"라고 말하며 위기 극복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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