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미세계] 이성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12일 Mark Sinclair 뉴질랜드 외교통상부 아주·미주담당 차관보와 함께 제15차 한-뉴질랜드 경제공동위원회를 화상으로 개최, 양국간 교역·투자 등 경제협력 분야 전반에 걸친 그간의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2015년 12월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양국이 상호 호혜적이고 균형된 교역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양국간 교역 규모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농수산, 과학기술, 교육, 남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한국과 뉴질랜드가 각각 수소연료전지 등 수소 관련 기술과 수소 생산에 강점을 갖고 있어 상호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데 공감하고 수소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코로나19,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상호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특히 전세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 원칙하에 향후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이날 우리측은 화상회의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과 관련, 우리 정부와 국민의 우려도 뉴질랜드측에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을 위한 양국의 경제정책이 경기회복은 물론, 여성 등 취약계층에 대한 포용적 성장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음을 확인하고, 상호간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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