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미세계] 평택시의회 유승영의장과 지난 8일 인터뷰를 서면 질의로 진행했다. 유승영 의장은 58만 평택시민을 대표하는 의장으로써 각자 의원들이 뛰어난 전문성을 갖춘 평택의 미래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시민의 삶과 질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숲‧길‧물이 어우러진 도시에서 시민 여러분이 행복감을 느끼며 살아가실 수 있도록 각종 정책 개발과 제도 개선에도 온힘을 다하겠다.
또한 제 자신이 당장의 표와 인기에 영합해 무책임하게 내뱉은 말이 나중에 시민에게 상처로 돌아갈 수도 있기 때문에 좋은 말로 포장하는 대신 시민 여러분에게 행동과 결과로 보여주고자 항상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유승영 의장과 일문일답
- 의장이 된 소감을 말한다면
제8대 의회에 이어 다시 한번 평택시와 평택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또한 제9대 의회 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동료 의원님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 58만 평택시민을 대표하는 의회의 장으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소임을 다하겠다. 더 나은
평택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으로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지방의회 권한 확대 및 인사권 독립에 대해
이번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등 지방의회의 오랜 숙원이 이뤄졌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2월에는 인사권 독립의 안정적인 정착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집행부와 ‘인사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자체적인 인사위원회도 구성‧운영해 사무직원의 임면‧교육‧
복무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함으로써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보하게 됐다. 아울러, 올해 4명의 정책지원관을 임용한 데 이어 내년에는 의원 정수 1/2 범위까지 5명을 더 충원해 원활한 의정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평택시의회 전반기 의정활동 방향은
제9대 의회는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를 추구해 나가고자 한다. 의원은 시민의 대표로서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에 책임감을 갖고 부단한 자기계발로 능력과 자질을 함양해야 한다. 의원 개개인이 뛰어난 전문성을 갖춰서 평택 미래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선진 시·군 벤치마킹, 연구 용역, 전문가 초청 강연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전반기 의장으로서 임기 내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평택의 조화롭고 균형 잡힌 성장을 이뤄내고 싶다. 평택은 어느새 인구 50만 명을 넘어 빠르게 성장 중이다. 그러나 인구에만 초점을 맞춰 빠른 성장만 강조하다보면 분명 놓치는 것이 있기 마련이다. 도시는 시민의 행복을 목표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민은 회색도시가 아닌 아름다운 건물과 자연 경관이 공존하고, 깨끗한 강과 아늑한 공원이 갖춰진 도시에서 살길 원한다. 숲‧길‧물이 어우러진 도시에서 시민 여러분이 행복감을 느끼며 살아가실 수 있도록 각종 정책 개발과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
-의장님 인생원칙과 의정 철학이 있다면.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행동이 중요하다”라는 말을 늘 가슴에 새기고 의정활동을 해 나가고 있다. 말만 잔뜩 늘어놓고 나중에 가서는 어떤 말을 했는지조차 잊어버리는 사람이 많다. 특히 정치인일수록 이와 같은 사람이 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당장의 표와 인기에 영합해 무책임하게 내뱉은 말이 나중에 시민에게 상처로 돌아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 자신을 좋은 말로 포장하는 대신 시민 여러분께 행동과 결과로 보여주고자 항상 노력하고 있다.
-동료 의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민에게 도움이 되고, 시민이 필요로 하는 제도를 만드는 것은 시의원의 사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각종 간담회, 민원 현장 등 현장을 가능한 많이 방문해 시민과 자주 마주치고 함께해야 한다. 그래야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탁상행정이 아닌 시민이 피부로 체감하는 정책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평택시 용이지구 방음벽 철거 대응 방안 및 의장으로서 바라보는 견해는
해당 방음벽이 설치된 용이2교차로는 지하차로를 포함해 왕복 8차로의 대로변에다 평소 교통량도 많아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곳이었다. 그런데다 운전자, 보행자 모두 시야 확보를 어렵게 만드는 방음벽까지 설치돼 결국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며, 지금 시각에도 시민의 위험은 계속되고 있다. 시와 수원국토관리사무소는 무엇보다 중요한 시민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방음벽 일부 철거, 육교 건설, 횡단보도 이전 등 가능한 안전 대책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의회 차원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고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지역사회‧유관기관과의 논의를
통해 합리적인 방음벽 설치 기준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9대 전반기 의장으로서 앞으로 각오 한마디
제9대 전반기 의장 선거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양보의 미덕을 발휘해 주신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올해 1월, 약 30여년만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자치분권 2.0 시대’가 열렸다. 제9대 의회는 독립된 인사권을 갖고 의정활동을 시작하는 첫 의회인 만큼 전반기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맡았다고 생각한다. 제9대 전반기 의회는 시민 정책 아이디어 공모, 분야별 전문가 자문단 구성, 시민과의 토론회 등 새롭고 많은 변화를 계획하고 있다. 철저한 준비와 공정하고 합리적인 의회운영,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 등을 통해 일 잘하는 의회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
평택시의회와 18명의 시의원은 오직 시민을 위해 존재한다. 58만 평택시민의 대표로서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만을 바라보며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제9대 평택시의회를 기대해 주시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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