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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지반 붕괴 사고, 박승원 시장 "안전 최우선으로 구조 작업 총력": 김병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3 18:40:31

▲ 박승원 광명시장. [사진=박승원 페이스북 캡쳐]

[이코노미세계] 광명시에서 발생한 대형 지반 붕괴 사고와 관련해 박승원 광명시장이 현장을 직접 지키며 시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박 시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고 수습 상황과 대응 방안을 밝혔다.

광명시 재난대책본부는 매일 현장 회의를 통해 구조 지원과 시민 안전을 위한 모든 채널을 동원하고 있다. 박 시장은 "저를 포함한 부시장, 국장, 전 직원들이 현장에서 구조와 안전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전하며, "무엇보다 안전한 구조 작업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구조 작업은 소방본부가 주도하고 있으며, 전문가 협의를 통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우천과 강풍 등 기상 악화로 인해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사고 현장 주변 일부 상가와 주택에 대피 명령을 내리고, 학교와 교회 등 인접 지역에 대한 출입 통제를 강화했다. 또한 아파트 주민들이 다시 거주할 수 있도록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전문적인 안전진단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구조는 소방본부가, 사고 안전 대책은 국토교통부가, 민원 대응은 광명시가 책임지고 있으며, 기관 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피해자 지원센터와 민원대응팀을 현장에 배치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기상 상황에 대비해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하며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광명시는 지역 내 모든 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그동안 광명 지역에서 많은 개발 공사가 있었지만 이런 대형 사고는 처음"이라며, "이번 계기로 모든 공사 현장의 안전 점검을 다시 한번 철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명 구조 작업이 마무리된 후 이번 지반 붕괴 사고에 대한 경찰의 강력한 조사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시민 여러분께서 많이 놀라고 걱정하셨을 것"이라며, "광명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지반 붕괴 사고는 광명시 역사상 유례없는 대형 재난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그러나 각 기관의 협력과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앞으로도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광명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