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동신산단 토지보상 착수 목표, 투자 유치와 지역 상생이 관건
[이코노미세계]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이 국가 경제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경기 안성시가 반도체산업의 성장 기회를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투자 확대로 연결하기 위한 산업 기반 구축에 나섰다.
대규모 산업시설을 조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산업계 협력, 투자 유치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지원 정책을 연계해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정책적 무게를 두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이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도체산업의 성장이 안성지역 기업의 성장과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시장은 앞서 4일 안성산업진흥원과 함께 한국반도체산업협회를 방문해 반도체산업의 동향을 청취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안성시가 추진하는 반도체산업 관련 정책과 산업 기반 조성 계획을 산업계에 설명하고,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협력 관계를 확대하기 위한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 시장은 협회 관계자들에게 반도체 소부장 안성캠퍼스의 추진 상황과 안성시의 기업지원 정책을 설명하고, 지역의 산업 입지 여건과 성장 가능성을 소개했다.
또한 협회 차원의 관심과 기업 투자 유치 협력을 요청하며 안성시 반도체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이번 협의를 계기로 안성시가 산업계와 협력 체계를 얼마나 구체화하고, 이를 기업 투자와 산업 경쟁력 강화로 연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성시가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주목하는 부분 중 하나는 산업계와의 협력 확대다. 반도체산업은 기술 개발과 생산, 부품 공급, 장비 운영 등이 긴밀하게 연결된 산업이다. 개별 기업의 기술력도 중요하지만 산업 전반의 공급망과 기업 간 협력 체계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이러한 산업적 특성을 고려하면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의 협력은 안성지역 기업들이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데 중요한 연결 통로가 될 수 있다.
특히 반도체산업은 기술 변화가 빠르고 기업 간 협업의 중요성이 높은 만큼 산업계의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지방자치단체의 산업정책 수립에도 영향을 미친다. 안성시가 이번 방문에서 반도체산업의 동향을 청취하고 지역 산업정책을 설명한 것도 이러한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다.
산업계와의 협력은 단순한 투자 홍보를 넘어 지역기업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과 인력, 사업 기회를 파악하는 과정으로 이어질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지역기업의 기술 수준과 반도체기업의 수요를 분석해 기업 간 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기술 개발이나 사업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지원 체계가 마련된다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이번 협의가 구체적인 투자 약정이나 사업협약 체결로 이어졌는지는 공개된 자료에 나타나 있지 않다. 따라서 향후 협회와 안성시 간 협력의 구체적인 내용, 추진 일정, 기업 참여 방식 등이 어떻게 마련되는지가 실질적인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안성시가 추진하는 반도체산업 육성 구상에서 주목되는 사업은 반도체 소부장 안성캠퍼스다. 김보라 시장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방문 자리에서 해당 사업의 추진 상황을 직접 설명했다. 반도체 소부장 산업은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소재와 부품, 장비를 공급하는 분야로,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기반이다.
국내 반도체산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생산시설뿐 아니라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기술혁신과 공급망 안정성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
안성시가 반도체 소부장 분야를 산업 육성의 주요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점은 지역기업의 기술력 강화와 새로운 시장 진출 가능성을 함께 고려한 정책 방향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중소기업은 기술력이 있더라도 연구개발 비용과 전문인력 확보, 사업화 경험 부족 등으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지역 차원의 산업지원 정책이 기업의 기술개발 역량을 높이고 산업계와의 연결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설계된다면 기업 성장의 기반이 될 수 있다.
반도체 소부장 안성캠퍼스 역시 향후 어떤 기능을 수행하고, 지역기업이 어떤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는지에 따라 사업의 성과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지원과 기업 간 협력, 전문인력 양성 등 산업 발전에 필요한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면 소부장 분야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공개된 자료에는 캠퍼스의 구체적인 사업 규모와 예산, 시설 구성, 준공 일정 등이 제시되지 않았다.
향후 이러한 사업계획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지역기업의 참여 가능성과 실제 지원 효과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산업 기반 조성의 성과가 일부 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사업 기회로 이어지도록 하는 일이다.
이어 안성시의 반도체산업 육성 전략과 맞물려 추진되는 동신산업단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보라 시장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동신산업단지는 경기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의 조건부 승인을 거쳐 2027년 토지보상 착수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는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행정절차를 밟으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산업단지는 기업이 생산활동과 연구개발, 관련 산업 간 협력을 이어갈 수 있는 물리적 기반이다. 특히 반도체 관련 기업의 투자 유치를 확대하려면 기업이 실제로 입주할 수 있는 산업용지와 교통·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의 확보가 중요한 과제가 된다.
동신산업단지 조성은 이러한 측면에서 안성시의 중장기 산업 육성 전략과 연결되는 사업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산업단지계획의 조건부 승인이 곧바로 사업 완료나 기업 입주 확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향후 승인 조건의 이행과 토지보상, 기반시설 조성, 기업 유치 등 후속 과정이 차질 없이 진행돼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토지보상 과정에서는 주민과 토지 소유자의 이해관계를 충분히 고려하고, 사업 추진 일정과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경제적 목적과 함께 지역 주민의 재산권, 생활환경, 지역사회의 미래 발전 방향이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갈등을 예방하는 행정적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아울러 산업단지가 조성된 이후 어떤 업종과 기업을 유치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도 중요하다. 입주기업의 산업적 연관성이 낮거나 지역기업과의 협력 체계가 부족하다면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동신산업단지의 향후 추진 과정에서는 산업용지 공급을 넘어 반도체 관련 기업의 집적과 지역기업의 동반성장을 유도할 수 있는 산업 배치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안성시가 강조하는 반도체산업 육성의 핵심은 기업 투자와 지역 성장을 연결하는 데 있다. 김보라 시장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방문 이후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사업 기회 확대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러한 정책 방향은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를 지역경제 성장으로 연결하기 위한 접근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의 산업 육성 정책에서 기업 유치는 중요한 성과 지표로 활용돼 왔다. 하지만 기업이 지역에 투자했다는 사실만으로 지속적인 경제적 성과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투자 유치 이후 실제 생산활동이 얼마나 확대되는지, 지역기업과 어떤 협력 관계를 형성하는지, 고용과 지역경제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등이 함께 평가돼야 한다.
특히 반도체산업은 대규모 설비투자와 높은 기술 수준을 필요로 하는 산업이라는 점에서 투자 규모와 고용 효과가 반드시 비례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투자액뿐 아니라 지역기업의 공급망 참여, 기술협력 실적, 전문인력 고용, 지역 내 거래 확대 등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정책이 요구된다.
안성시가 추진하는 기업지원 정책 역시 이러한 관점에서 성과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 기업이 기술을 개발하더라도 실제 판로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반대로 산업계의 수요와 기업의 기술력을 연결하는 지원체계가 마련된다면 지역 중소기업이 새로운 거래처를 확보하고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같은 관점에서 산업계와 지방자치단체, 기업지원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체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안성산업진흥원이 김 시장과 함께 한국반도체산업협회를 방문한 것도 앞으로 지역기업 지원과 산업계 협력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주목할 부분이다. 다만 구체적인 지원 프로그램의 신설이나 협력사업 추진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안성시가 추진하는 반도체산업 기반 확충은 장기적으로 지역경제 구조와 기업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책 과제다. 반도체 관련 기업이 지역에 집적하면 생산활동뿐 아니라 물류, 설비 유지·관리, 기술서비스 등 연관 산업의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산업 관련 일자리가 늘어나고 기업 간 거래가 활성화된다면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이러한 효과는 투자기업의 규모와 업종, 지역기업의 참여 수준, 실제 고용 인원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산업단지 조성이 곧바로 인구 증가나 상권 활성화로 연결된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이유다. 지역경제의 실질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산업정책과 고용정책, 도시 기반시설 확충, 정주여건 개선 등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
특히 기업의 전문인력 수요가 늘어날 경우 인력 양성과 교육기관의 협력, 주거 및 교통 여건 개선 등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를 수 있다. 반도체산업은 전문성이 높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 분야다.
지역 내 산업 기반을 확대하더라도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다면 투자 유치와 기업 성장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중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인력 수요를 파악하고 지역 교육·훈련기관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또한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교통량 증가나 기반시설 수요 변화에도 대비해야 한다. 산업시설 확충이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산업 발전과 도시 관리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반도체산업 육성 정책이 단순한 기업지원 정책을 넘어 도시의 미래 발전 전략과 연결돼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안성시가 추진하는 반도체산업 육성 정책의 성과를 판단할 때 중요한 기준 중 하나는 지역기업의 참여 수준이다. 대규모 기업의 투자가 이뤄지더라도 지역 중소기업이 산업 생태계에 참여하지 못한다면 지역경제에 돌아오는 효과는 기대보다 작을 수 있다.
반면 지역기업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반도체 관련 기업의 공급망에 참여한다면 지속적인 매출 확대와 기술 축적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생산능력, 기업별 성장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파악하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 역시 업종과 규모, 기술 수준에 따라 다르다. 일부 기업은 연구개발 지원이 필요할 수 있고, 다른 기업은 신규 거래처 확보나 기술인증, 전문인력 채용 등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일률적인 지원 방식보다는 기업별 수요에 맞는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지역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산업계 협력을 지원하겠다는 안성시의 구상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이러한 세부 실행계획이 중요하다. 아울러 정책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도 필요하다.
기업지원 건수나 행사 개최 실적뿐 아니라 지원기업의 매출 변화, 신규 계약 실적, 기술개발 성과, 고용 확대 등 실질적인 성장 지표를 관리해야 한다. 이는 산업정책의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시민들에게 정책 추진 결과를 투명하게 설명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
안성시의 반도체산업 육성 전략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크게 세 가지 과제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첫째는 산업 기반 조성의 안정적인 추진이다. 동신산업단지가 2027년 토지보상 착수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후속 행정절차와 관계기관 협의, 주민 소통 등이 체계적으로 진행돼야 한다.
특히 사업 일정이 지연될 경우 기업 투자계획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둘째는 기업지원 정책의 실효성 확보다. 반도체 소부장 안성캠퍼스를 비롯한 산업 육성 정책이 실제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사업 기회 확대에 얼마나 기여하는지가 중요하다. 기업의 수요를 충분히 반영하고 지원 이후의 성과까지 관리하는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
셋째는 지역경제와의 상생 구조 구축이다. 반도체산업 육성의 성과가 특정 기업의 투자 확대에 그치지 않고 지역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기업 간 협력과 지역인재 활용, 관련 산업 육성 등 다양한 정책을 연계하는 접근이 요구된다.
이 세 가지 과제가 유기적으로 추진될 때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지원 정책이 개별 사업을 넘어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으로 발전할 수 있다.
김보라 시장은 이번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방문을 통해 안성시의 산업정책 추진 방향을 분명히 했다.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안성 기업들이 기술력을 키우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기업의 투자와 지역의 성장이 함께 이어지는 반도체산업 기반을 차근차근 다져가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에는 반도체산업의 성장을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발전으로 연결하겠다는 정책 구상이 담겨 있다. 특히 안성시가 산업계와 직접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산업단지 추진 상황과 기업지원 정책을 함께 설명했다는 점은 향후 산업 육성 정책의 추진 방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러나 산업정책은 계획의 발표보다 실행 과정과 결과가 중요하다. 기업의 투자 의향이 실제 투자로 이어지는지, 산업단지 조성이 계획대로 진행되는지, 지역기업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하는지 등이 정책의 성패를 가르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안성시는 앞으로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의 협력 논의를 구체적인 기업지원 성과와 투자 유치로 연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또한 동신산업단지의 안정적인 추진과 반도체 소부장 안성캠퍼스의 역할 구체화 등도 중요한 정책 현안으로 남아 있다.
반도체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지역의 미래 경쟁력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산업 기반과 기업지원, 투자 유치, 지역 상생을 하나의 전략으로 연결하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김보라 시장이 강조한 기업 투자와 지역 성장의 선순환이 실제 성과로 나타날 수 있을지, 안성시의 산업정책 추진 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코노미세계 / 김장수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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