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 대상지. |
[이코노미세계] 안산시가 국토교통부의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에 안산선 일부 구간 지하화에 대한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제안은 안산역에서 한대앞역에 이르는 약 5.12㎞ 구간을 대상으로 한다. 지하화가 진행되면 초지역, 고잔역, 중앙역이 지상에서 지하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약 150m 폭의 상부 개발부지가 발생하며, 축구장 100여 개 크기(약 71만 2천㎡)의 개발 면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총사업비는 철도 지하화 공사비와 상부 부지 조성비를 포함해 약 1조 7천억 원으로 예상된다. 상부 부지 매각으로 인한 개발 수익은 약 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어, 사업의 현실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안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소음 및 진동 등 환경문제와 불합리한 교차로 등 교통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또한, 철도와 녹지로 인한 도시 단절 문제를 극복해 직장, 주거, 여가가 융합된 글로벌 첨단 복합시티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산시는 지난 5월 '안산선 지하화 및 상부개발 추진전략 수립 용역'에 착수했으며, 실무추진단 회의 및 국토교통부 철도 지하화 협의체의 컨설팅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왔다. 지난 9월 3일에는 안산시민 300명과 함께 대토론회를 열어 시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이 도시의 균형 발전과 이미지 개선, 인구 유입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이라며, "1차 사업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세계 / 이해창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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