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세계] 시흥시가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새로운 성장 거점 구축에 나섰다. 장곡동 일대에 조성되는 ‘장곡청소년복합센터’가 첫 삽을 뜨며, 지역 교육·문화 인프라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장곡청소년복합센터 착공 소식을 알리며, “장곡동 청소년과 청년들의 미래와 꿈을 응원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건립을 넘어, 청소년 정책의 방향을 ‘공간 기반 성장 지원’으로 전환하는 시도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장곡청소년복합센터는 장곡전철역 인근, 장곡행정복지센터 옆 부지에 들어선다.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되며, 총 13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입지 측면에서도 상징성이 크다. 역세권과 행정시설 인접 지역에 배치됨으로써 접근성을 높이고, 생활권 중심의 청소년 활동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설은 향후 ▲청소년 활동 공간 ▲진로·교육 프로그램 ▲청년 커뮤니티 기능 등을 결합한 복합 플랫폼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기존의 단일 기능 중심 청소년 시설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특히 시흥시가 추진 중인 ‘교육도시’ 전략과 맞물려, 지역 내 교육·문화 인프라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행정 주도의 일방적 추진이 아닌, 주민 요구에서 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장곡청소년복합센터는 부지 매입부터 건축면적 확대에 이르기까지 지역사회 다양한 주체들의 협력이 이어졌다. 주민들의 지속적인 청원과 요구가 사업 추진의 동력이 됐고, 지역구 시의원과 도의원의 예산 확보 및 정책 지원이 이를 뒷받침했다.
이는 최근 지방자치에서 강조되는 ‘참여형 정책’의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단순히 시설을 짓는 것이 아니라, 지역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반영한 맞춤형 인프라 구축이라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
장곡동은 최근 도시 성장과 함께 인구 유입이 늘어나고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청소년·청년을 위한 문화·교육 공간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번 복합센터 조성은 이러한 지역 불균형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청소년들이 지역 내에서 학습·활동·여가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생활권 교육 인프라’ 구축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시는 이 시설을 통해 단순한 프로그램 제공을 넘어, 지역 공동체 활성화까지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청소년 활동이 지역 커뮤니티와 연결되고, 청년층의 참여까지 확대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장곡청소년복합센터는 약 1년의 공사 기간을 거쳐 내년 봄 개관을 목표로 한다. 임 시장은 “안전 시공과 차질 없는 사업 진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공공 건설사업에서 안전 문제가 주요 이슈로 떠오른 만큼, 시는 공사 전 과정에서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지역 시설 확충을 넘어, 청소년 정책의 패러다임 변화를 보여준다. 기존 청소년 정책이 프로그램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공간’ 자체를 성장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청소년이 머무르고, 교류하고, 스스로 활동을 만들어가는 공간이 핵심이라는 인식이다.
장곡청소년복합센터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대표 사례로, 향후 시흥시뿐 아니라 타 지자체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장곡청소년복합센터 착공은 단순한 건립 사업이 아니라, 지역 미래를 위한 투자로 해석된다.
청소년과 청년이 지역에 머무르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곧 도시 경쟁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교육·문화·커뮤니티 기능이 결합된 공간은 지역 정주 여건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시흥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청년이 떠나는 도시’에서 ‘청년이 머무는 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장곡청소년복합센터 착공은 지역 주민의 요구, 정치권의 협력, 행정의 실행이 결합된 결과물이다.
이코노미세계 / 이해창 기자 okna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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