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세계] 삼일운동 106주년, 광복 80주년을 맞은 3월 1일. 박승원 광명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던졌다.
박 시장은 “우리 국민은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성장시켜왔다”고 평가하며, 국가 발전의 중심에 항상 ‘국민’이 있었음을 강조했다.
이번 메시지는 단순한 기념일 축하를 넘어, 현재의 정치 상황과 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문제의식을 함께 담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박 시장은 최근 정치 상황을 언급하며 “비상계엄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정치 망동으로 민주주의가 위협받았고 국민을 분노케 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장이 국가 차원의 정치 상황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지역 정치가 더 이상 중앙 정치와 분리된 영역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하지만 박 시장의 메시지는 비판에만 머물지 않았다. “우리는 이 모든 위협과 위기를 이겨낼 것”이라며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이어 “국민이 만든 헌법을 지키고 더 나은 나라, 새롭고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삼일운동 당시 민중이 주체가 되어 역사를 바꿨던 경험을 현재 민주주의 상황과 연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1919년 삼일운동은 특정 정치세력이 아닌 국민 스스로가 일으킨 독립운동이었다는 점에서, 오늘날 민주주의의 원형으로 평가받는다.
박 시장은 “도도한 역사의 물줄기는 늘 국민이 이끌어 왔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한국 현대사의 주요 전환점들을 관통하는 메시지다. 1919년 삼일운동, 1987년 민주화운동, 촛불집회 등 시민참여 정치 이 모든 과정에서 국민은 단순한 객체가 아닌 ‘주체’로 기능해왔다.
특히 최근 정치적 갈등과 사회적 분열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민 중심’이라는 원칙을 다시 환기시키는 메시지로 읽힌다.
이번 발언은 지방정부의 역할 변화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과거 지방자치단체는 행정 중심 역할에 머물렀지만, 최근에는 사회적 가치와 정치적 메시지까지 함께 제시하는 ‘정치 행위자’로서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광명시는 수도권 서남부의 대표적인 도시로, 다양한 시민참여 정책과 사회적 실험을 추진해온 곳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박 시장의 메시지는 단순한 개인 의견이 아니라, 지역 시민사회의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박 시장은 “삼일절을 맞아 다시 한번 역사를 생각한다”고 글을 맺었다. 이는 과거를 기념하는 차원을 넘어, 현재의 위기와 미래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자는 제안으로 읽힌다.
이코노미세계 / 이해창 기자 okna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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