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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원 광명시장(왼쪽). [사진= 박승원 페이스북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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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박승원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박승원 광명시장이 산책 중 만난 시민 자원봉사자와의 따뜻한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 시장은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광명시의 ‘시민정원사’ 제도와 관련된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일화를 소개하며, 자발적인 시민 참여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산책 중 우연히 한 지인을 만났고, 공원에서 봉사 중이었다”고 전하며 “무슨 일을 하고 있느냐고 물으니, 시민정원사 교육을 받은 후 자원봉사를 하기로 했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자신이 맡은 구역의 잡초를 뽑고 환경을 관리하러 왔다더라”며, 광명시 공원의 한 켠을 시민이 스스로 가꾸고 있다는 점에 감탄을 표했다.
그리고 해당 게시글에서 “광명시 정원은 시민이 관리한다. 참 멋진 도시다”라며 “교육은 변화이고 자원봉사는 우리 미래”라는 소회를 덧붙였다.
광명시는 도심 녹지 공간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시민정원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일정 시간 교육을 이수한 시민이 관내 공원과 정원을 관리하고 가꾸는 데 직접 참여하는 구조로, 도시 환경에 대한 시민의식을 제고하고 지역 공동체 의식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시민정원사로 활동 중인 자원봉사자들은 정기적으로 지정된 구역의 화단을 정리하고 잡초를 제거하는 것은 물론, 식물의 생육 상태를 점검하고 보완 조치까지 함께 수행한다. 광명시는 이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기술 교육과 간단한 원예 도구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민선 7기부터 ‘시민이 주인인 도시’를 시정 철학으로 내세우며, 주민 참여 기반의 다양한 행정정책을 펼쳐왔다. 특히 시민참여예산제, 마을공동체 사업, 마을교육공동체 등 시민이 직접 정책 수립과 실행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이번 시민정원사 활동 사례 역시 그러한 철학이 현실 속에서 구현된 장면이다. 박 시장은 “자신이 직접 참여해 공원을 가꾸는 시민의 모습에서 도시의 미래를 보았다”며 “광명시는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도시 공간은 행정이 주도적으로 관리하는 대상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이제는 시민이 함께 설계하고 가꾸는 ‘공동체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광명시의 ‘시민정원사’ 제도는 그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다른 지자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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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박승원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 이해창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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