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세계] 경기도 시흥시의 봄이 분홍빛으로 물들고 있다. 도심 속 자연 명소로 떠오른 오난산전망공원과 은계호수공원이 철쭉 개화와 함께 시민들의 발길을 끌며 ‘봄 나들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시흥시는 23일 공식 SNS를 통해 오난산전망공원의 철쭉 개화 소식을 알리며 시민들에게 봄 정취를 즐길 것을 권했다. 시에 따르면 공원 일대는 현재 철쭉이 만개해 분홍빛 물결을 이루고 있으며, 산책로를 따라 이어진 꽃길은 방문객들에게 계절의 변화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특히 오난산전망공원은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체험형 봄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겹겹이 펼쳐진 철쭉 군락 사이로 다양한 포토존이 조성돼 있어 시민들은 자연 속에서 사진을 남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시는 이러한 요소를 활용해 ‘머무는 공간’에서 ‘체험하는 공간’으로 공원의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공원 방문객들은 “분홍빛 꽃 사이를 걷다 보면 기분까지 환해지는 느낌”이라며 “멀리 가지 않아도 도심에서 충분히 봄을 만끽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층 사이에서 SNS 인증 명소로 입소문이 퍼지며 주말마다 방문객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오난산전망공원의 또 다른 매력은 맞은편에 위치한 은계호수공원과의 연계성이다. 은계호수공원은 넓은 호수와 산책로, 음악분수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복합 휴식 공간으로, 철쭉 관람 이후 이어지는 동선에서 자연스럽게 방문객을 흡수하고 있다.
특히 음악분수는 해 질 녘부터 야간 시간대까지 운영되며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물과 빛, 음악이 어우러진 공연은 낮 동안의 자연 경관과는 또 다른 감성을 선사하며 ‘낮에는 꽃, 밤에는 분수’라는 이중 매력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두 공원은 시흥시 내 대표적인 ‘하루 코스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흥시는 이번 철쭉 개화를 계기로 지역 관광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근거리 여행 수요와 맞물려 도심형 자연 관광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접근성과 경관을 동시에 갖춘 공원이 경쟁력을 갖는다는 판단이다.
또한 시는 공원 내 환경 관리와 안전 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산책로 정비와 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청결 관리도 병행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관광 자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한 도시계획 전문가는 “오난산전망공원과 은계호수공원의 연계는 단순한 녹지 조성을 넘어 도시 전체의 생활환경 질을 높이는 방향”이라며 “계절별 콘텐츠를 강화하면 수도권 대표 근거리 관광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시흥시는 앞으로도 계절별 꽃과 경관을 활용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봄철 철쭉뿐 아니라 여름, 가을, 겨울 각각의 계절에 맞는 테마를 구성해 사계절 내내 방문객이 찾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도심 속에서 만나는 봄의 풍경은 멀리 떠나지 않아도 충분한 휴식과 위로를 제공한다. 철쭉으로 물든 오난산전망공원과 음악분수가 어우러진 은계호수공원은 지금, 가장 아름다운 시흥의 계절을 보여주고 있다.
이코노미세계 / 이주은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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