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세계] 양평군이 최근 지역 곳곳에서 생활 기반시설 확충과 문화·복지 정책 실행을 가속화하며 ‘주민 일상형 정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시설 건립이나 행사 개최가 아니라, 주민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방식으로 지역 자생력을 키우려는 시도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군민의 삶 속에서 체감되는 변화가 가장 중요한 정책 가치”라며 “주민이 주인 되는 매력 양평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22일 전 군수가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메시지 속에 담겨 있다. 그는 양평 곳곳에서 진행된 문화행사·복지시설 준공·생활지원 프로그램들이 단순 이벤트가 아니라 “공동체의 회복과 생활 품질 향상”을 위한 출발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준공된 지평면 무왕1리 힐링센터는 이러한 정책 방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주민지원기금으로 조성된 이 센터는 단순한 마을회관 수준을 넘어, 주민카페·헬스센터·휴게실·샤워실 등 생활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형 거점 공간이다.
전 군수는 준공식 현장에서 “마을 구성원 모두가 편하게 오가며 쉬고 운동하고 교류하는 생활문화 기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마을 조직과 캠페인·교육·돌봄까지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주민 참여형 정책이라는 점에서 단순 행정 인프라 구축과는 결이 다르다.
이번 주말 양평에서는 연령과 분야를 넘나드는 여러 행사들이 열려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2025 제5회 청소년 동아리 어울림마당에서는 밴드·댄스·퍼포먼스 등 청소년 공연 무대가 공개적으로 운영되며 지역 내 청소년 문화 역량이 실험되고 성장할 기반이 마련됐다.
양평·여주·이천·광주 4개 시·군 시니어 축구대회 및 60대 축구 정기전에서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양평 특성상 건강 증진정책과 스포츠 참여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눈에 띄는 성과다.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 ‘양사당패 꾼스’ 청소년 공연에서는 이는 단순 공연이 아니라, 주민 제안형 문화정책 구조가 실제로 작동하고 있다는 의미를 갖는다.
아르떼코러스 정기공연에서는 지역 아마추어 음악 생태계가 활동을 이어가며 주민 문화 접근성을 확장한 사례다.
전 군수는 행사를 마무리하며 “군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과 체육을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목표”라며 “좋은 프로그램들이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역 자산’으로 축적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평은 수도권 농촌형 특성을 가진 지역으로, 체감형 행정과 주민 중심형 문화·복지 사업이 지역발전 핵심 과제로 꼽힌다.
전 군수는 자신의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마무리했다.“양평의 변화는 거대한 개발사업이 아니라 주민의 일상에서 시작된다.”
이어 “군민 모두가 문화를 누리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행정이 조용히 뒤에서 돕는 구조로 가겠다”며 “희망과 감동이 흐르는 매력 양평은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세계 / 오정희 기자 oknaj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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