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제78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은 9월23일「카미나 존슨 스미스(Kamina Johnson Smith)」 자메이카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자메이카의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5월 카리브국가연합(ACS) 정상회의 계기 면담에 이어 다시 만난 양 장관은 작년 수교 60주년을 맞은 양국이 정무, 통상·투자, 에너지·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온 가운데, 7월 카리브공동체(CARICOM) 정상회의 계기 양국 총리 회담, 8월 최태원 대통령 특사의 자메이카 방문 등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진행 중인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장관은 카리브해와 남북미를 연결하는 입지 조건, 민주주의·개방성 등 여러 강점을 갖춘 자메이카와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했다.
존슨 스미스 장관은 토지 지적도 및 토지등록사업, 기후변화 대응, 물자지원(방범카메라, 학습용 전자기기) 등 그간 한국이 자메이카를 대상으로 시행해온 개발협력 사업에 사의를 표명했으며, 자메이카의 치안역량 강화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한국의 개발협력 확대를 요청했다.
양국 외교장관은 지난 7월 제45차 카리브공동체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한-카리콤 협력강화 방안」을 통해 한-카리브 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고, 이를 위해 한국과 자메이카 양국이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이코노미세계/ 김병민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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