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세계] 남양주시가 지역 명소를 색다른 방식으로 소개하는 이색 홍보 콘텐츠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단순한 관광지 안내를 넘어 유머와 감성을 결합한 ‘참여형 콘텐츠’ 전략을 통해 시민과 온라인 이용자들의 자발적 확산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남양주시는 22일 공식 SNS를 통해 ‘남양주 명소와 함께하는 아무말대잔치’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전통적인 관광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가벼운 웃음과 공감을 유도하는 문구를 통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게시물을 공유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게시물에서는 지역 대표 명소들을 감성적인 표현으로 풀어냈다. “달콤한 고백이 어울리는 사릉”, “차분한 휴식이 연상되는 봉선사”, “혼자 피식 웃음이 나오는 가운천” 등 각 장소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재치 있게 표현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닌 감정과 이미지를 결합한 접근 방식이다.
특히 ‘두구두구… 어떤 반전이 숨어 있을까요’라는 문구를 통해 콘텐츠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이용자 참여를 유도하는 장치도 눈에 띈다. 이는 최근 SNS 콘텐츠에서 중요하게 떠오른 ‘스토리텔링형 홍보’ 전략과 맞닿아 있다.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는 메시지를 통해 자연스러운 바이럴 효과를 노린 것이다.
이번 시도는 지방자치단체 홍보 방식의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기존에는 관광지의 역사와 시설 정보를 중심으로 한 일방향 전달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시민 참여와 공감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가 확대되는 추세다. 남양주시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보다 가볍고 친근한 방식으로 도시 이미지를 재구성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한 ‘지금 이 게시물을 널리 공유하고, 친구들에게 작은 웃음을 선물해보세요’라는 메시지를 통해 확산을 직접적으로 유도한 점도 주목된다. 이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공유 자체가 콘텐츠 소비’가 되는 SNS 환경을 적극 반영한 전략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단순 재미 요소에 치중할 경우 관광지 본연의 가치 전달이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따라 향후에는 재미와 정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남양주시의 이번 콘텐츠는 지역 홍보가 단순 안내를 넘어 ‘경험과 감정’을 공유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코노미세계 / 김은주 기자 sweetmom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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