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담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파이살 빈 에야프 사우디 리야드 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코노미세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오전 도청 도담소에서 파이살 빈 에야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시장을 만나 양 지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두 지도자는 기후위기 대응, 대중교통 관리, 도시계획 등의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산업과 경제의 중심으로, 리야드시가 원하는 도시 발전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고 있다"며 양 지역 간 관계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파이살 시장은 "사우디와 한국의 발전 스토리가 유사한 점이 많다"며 "특히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리야드시는 현재 '리야드 지속가능성 전략'을 통해 60~70개의 사업을 추진 중이며, '리야드 2030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10대 도시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지사는 또한 수원시의 역사적 가치를 소개하며 파이살 시장의 재방문을 제안했고, 파이살 시장은 2030년 리야드 세계박람회에 대한 한국의 관심을 요청했다.
이번 만남은 양측의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향후 실무진 간 구체적인 협의를 통해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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