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세계] 경기도의회가 청년들에게 공공행정 현장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청년행정인턴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청년 실업 문제 해소와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올해 선발 인원을 늘리며 참여 기회를 한층 넓혔다.
경기도의회는 6일 2026년도 제1차 청년행정인턴으로 선발된 15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인턴들은 앞으로 약 4개월간 경기도의회사무처 의정국 소속 7개 부서와 6개 전문위원실 등에 배치된다. 이들은 의정활동 지원을 위한 행정사무 보조는 물론 정책 자료 수집과 조사 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경기도의회는 이번 인턴십이 단순한 단기 일자리 제공을 넘어 청년들의 진로 탐색과 취업 경쟁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실제 의회 조직 내에서 정책과 행정이 운영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 행정 인턴십과 차별화된다는 평가다.
의회는 청년들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가까이에서 체험함으로써 공공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공공기관 및 행정 분야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청년층의 공공기관 취업 선호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현장 중심의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날 임명식에서는 청년 인턴들을 향한 격려와 당부의 메시지도 이어졌다.
박호순 의정국장은 “인턴 여러분이 근무하게 될 올해는 제12대 경기도의회의 개원을 앞둔 중요한 시기”라며 “청년만의 참신한 시각으로 의회 행정을 바라보고, 작은 업무 하나에도 주인의식을 가져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는 도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정책을 다루는 공간인 만큼, 이번 경험이 청년들에게 행정과 정책의 실제를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 청년행정인턴 사업은 지난 2023년 처음 시작됐다. 청년 실업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면서 공공분야 실무 경험 기회를 확대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후 참여 청년들의 만족도와 현장 평가가 이어지면서 사업은 꾸준히 확대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10명이었던 1차 선발 인원을 15명으로 확대했다. 청년층의 참여 수요가 증가한 데다, 실질적인 직무 체험 기회를 더 많은 청년에게 제공하겠다는 의회 측 판단이 반영됐다.
최근 지방의회를 비롯한 공공기관들은 청년층과의 소통 강화, 미래세대 정책 참여 확대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단순한 지원사업을 넘어 청년들이 정책 현장에 직접 참여하고 행정 경험을 축적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정책적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경기도의회 역시 청년행정인턴 사업을 통해 청년 친화적 의정 환경 조성과 공공부문 인재 육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들이 정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지역사회와 공공행정에 대한 관심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의회 안팎에서는 이번 사업 확대가 청년 고용 불안 해소와 지방의회 역할 인식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인 의미를 가진다는 평가도 나온다. 단순 보조업무 중심의 기존 인턴십에서 벗어나 정책 자료 조사와 행정 지원 등 실제 업무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청년들의 실무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경기도의회 관계자는 “청년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업무 연계성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도 신경 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 참여 확대와 역량 개발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코노미세계 / 이해창 기자 okna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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