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세계] 구리시의회가 지역 청소년들에게 지방자치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구리시의회는 13일 본회의장에서 토평고등학교 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했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에게 지방자치의 중요성과 지방의회의 기능을 알리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시민 역량과 주민 참여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날 프로그램은 시의회의 역할과 기능 소개를 시작으로 의회 홍보영상 시청, 학생 참여형 모의의회 체험,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안건을 선정하고 토론과 표결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현장감 있는 체험 교육이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생들은 각각 의장과 의원 등의 역할을 맡아 안건에 대한 찬반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을 이어갔다. 이후 표결 절차까지 직접 수행하며 지방의회가 정책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단순한 견학 형태를 넘어 학생들이 실제 의사결정 구조를 경험하도록 구성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참여 학생들은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하고 논리를 제시하는 과정을 통해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인 소통과 협치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익혔다.
최근 지방의회와 교육 현장에서는 청소년 대상 민주시민 교육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단순한 이론 중심 교육을 넘어 실제 참여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면서, 지방의회 체험 프로그램 역시 확대되는 추세다.
구리시의회 역시 청소년 의회교실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사회 문제와 공공정책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신동화 의장은 이날 학생들과의 만남에서 민주주의의 본질적 가치에 대해 강조했다.
신 의장은 “민주주의는 서로 다른 생각을 존중하고 충분한 숙의와 협치를 통해 더 나은 결론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오늘 의회교실에서의 경험이 토평고등학교 학생들이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와 공공문제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구리시의회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체험 기회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교육 현장에서는 청소년들이 정치와 행정을 어렵고 멀게 느끼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실제 의회 운영 과정을 직접 체험하면 지방자치와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공동체 참여 의식도 향상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청소년 의회교실은 학생들이 정책 결정 과정을 단순히 관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생들은 토론 과정에서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다른 의견을 경청하면서 민주적 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또한 지방의회 입장에서도 청소년들과의 소통 확대는 지역사회 미래 인재 육성과 시민 참여 기반 강화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과제로 평가된다.
구리시의회는 앞으로도 관내 초·중·고등학교와 청소년단체를 대상으로 청소년 의회교실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코노미세계 / 김은주 기자 sweetmom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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