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세계] 고양시 백석동에서 전통 마을제례인 ‘흰돌도당제’가 열리며 지역 공동체의 결속과 전통문화 계승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동환 고양특례시 시장도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 마을의 안녕을 기원했다.
25일 경기 고양시 백석동에서는 고양문화원 주최로 ‘백석1동 흰돌도당제’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마을의 역사와 유래를 계승하고 주민 간 화합을 다지기 위한 전통 제례로, 지역 주민과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흰돌도당제는 백석동 지명의 유래가 된 ‘흰돌’을 중심으로 마을의 평안과 번영을 기원하는 행사다. 예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도당제는 마을 공동체가 한 해의 무사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대표적인 민속 의례로, 도시화 속에서도 지역 정체성을 지키는 중요한 문화 자산으로 평가된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도 참석해 주민들과 함께 제례를 지켜보며 마을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했다. 이동환 시장은 행사장에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전통문화 계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도당제는 단순한 의례를 넘어 지역 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상징적 행사”라며 “이러한 전통이 지속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 환경 속에서도 지역 고유의 문화와 역사적 뿌리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양시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석동은 ‘흰 돌이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에서 유래된 지명으로, 흰돌은 마을의 상징이자 공동체 정체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다. 흰돌도당제는 이러한 지명 유래를 기반으로 형성된 행사로, 단순한 전통행사를 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정체성을 계승하는 역할을 한다.
지역 문화계에서는 이러한 도당제가 사라져가는 전통을 보존하는 데 중요한 기능을 한다고 평가한다. 특히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수도권 지역에서는 마을 단위의 전통문화가 점차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흰돌도당제와 같은 사례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전통 의례를 함께 준비하고 진행했다. 제례 절차뿐 아니라 주민 간 교류와 소통의 장이 마련되면서 공동체 결속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한 주민은 “도당제를 통해 이웃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아이들에게도 우리 마을의 전통을 알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특히 청소년 참여 확대와 문화 콘텐츠화는 전통문화의 지속성을 확보하는 핵심 과제로 꼽힌다. 이를 통해 도당제가 단순한 지역 행사에서 벗어나 관광 자원 및 문화 콘텐츠로 발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고양시는 최근 지역 문화자산 발굴과 보존에 힘을 쏟고 있다. 흰돌도당제 역시 이러한 정책 방향 속에서 지역 고유의 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도당제는 단순한 민속행사가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삶과 역사, 공동체 정신이 담긴 문화적 자산이다. 따라서 이를 지속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백석동 흰돌도당제는 과거의 전통을 현재로 이어오며, 다시 미래로 확장되는 문화적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과 관계자들은 한목소리로 전통의 지속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지역 공동체의 뿌리를 지키는 전통행사가 도시 속에서도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점에서, 흰돌도당제는 단순한 지역행사를 넘어 현대사회에서 전통문화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코노미세계 / 김은주 기자 sweetmom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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