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
[이코노미세계]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7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공무원 업무집중 여건 조성 방안'의 성공적 시행을 위한 후속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이 시장은 서한에서 "육아시간 사용 기준이 현재 5세에서 8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으로 확대돼 대상자가 늘어났지만 시민을 직접 상대하는 읍면동 민원실의 경우 업무 공백이 발생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방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으로 기준인건비를 증액해 한시임기제공무원을 채용하도록 하고 지방공무원임용령을 개정해 민원 창구 업무 대직자에 대한 수당을 지급하는 등 보상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MZ세대 공무원 사기 진작을 위해 9급에서 8급으로의 근속 승진 기간 단축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용인의 경우 인구 증가와 코로나 국면의 행정 수요 증가 등으로 2021~2022년 대규모 신규 공직자를 채용했는데 기준 인력이나 기준 인건비가 동결돼 9급에서 8급으로의 승진 적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현행 5년 6개월인 승진 기간을 2년 6개월로 단축할 것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선거사무원 수당 현실화와 용인특례시의회 담당관 증원 등 지방자치단체의 현안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일부 공무원은 노조를 통해 공직선거 종사자 위촉 부동의서를 제출하는 등 선거업무를 기피하며 동원을 거부하는 실정"이라고 현 상황을 설명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개선 노력을 당부했다.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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