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상진 성남시장.

 

[이코노미세계] 신상진 성남시장이 20일 오전 시청 한누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강력히 촉구했다.

 

신 시장은 "경기남부광역철도는 민간사업으로 제안돼 국비 투입을 최소화하고 예비타당성조사도 면제받아 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이 사업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신 시장은 경기도가 국토교통부의 광역지자체별 3개 사업 제출 요구를 이유로, 경제성이 높은 경기남부광역철도를 제외하고 GTX-G,H,C 연장만을 제출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김동연 지사가 성남·용인·수원·화성 4개 시와의 상생협력을 파괴하고, 420만 시민의 염원을 짓밟은 처사"라고 비판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은 서울 종합운동장에서 성남‧용인‧수원을 거쳐 화성까지 연결되는 노선으로, 총사업비는 약 5조2750억 원으로 추정된다. 비용 대비 편익(B/C)이 1.20으로 서울3호선 연장안(0.72)을 크게 상회하며, 민간 투자자들도 사업성을 인정해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신 시장은 국토교통부에도 민간 제안 사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경기남부광역철도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별도로 추가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지역 정치인들에게 당리당략을 떠나 이 사업의 반영을 위해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야 경기남부 4개 도시의 반도체 등 첨단산업 허브가 발전할 것"이라며, 신 시장은 이 사업의 반영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8호선 판교 연장, 위례삼동선 등 대규모 철도망 구축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성남을 대중교통 허브 도시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성남시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자리로 평가된다.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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