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김포을) 홍철호 후보
[이코노미세계] 국민의힘(김포을) 홍철호 후보를 5일 선거사무실에서 김포시의 여러 가지 현안들을 듣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홍 후보는 이날 김포시의 교통문제와 서울편입에 대해 얘기했다.
교통문제는 만약 내가 국회에 입성한다면 정부측과 예타면제를 곧바로 마무리하고 2025년에는 착공할 수 있는 절차와 준비를 다할 생각이라고 했다.
서울시에 편입되는 것에 대해서도 김포서울 통합을 위한 특별법을 제1호 법안으로 발의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총선이 지나 주민투표가 실시되고 경기도의회와 서울시의회 등에 대한 의견이 수렴되어 국회에서 특별법을 가결하게 된다면, 김포와 서울이 하나가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는 서울시 교통카드인 ‘기후동행카드’에 대해서도 김포시가 참여하는 것은 물론 이름을 두고 오랫동안 논란이 되었던 김포공항도 이제 서울김포공항으로 바꾸는 일이 진행될거라고 했다.
- 다음은 홍철호 후보와 일문 일답-
- 김포 5호선 연장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장본인이다 앞으로의 계획과 방향을 제시한다면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은 제가 국회의원이던 지난 20대 국회에서 이미 시작됐다. 또 국가철도망 계획에 ‘김포한강선’이라고 분명하게 못박아 두었다. 4년전 21대 총선에서 낙선을 했지만 평소 ‘김포당’이라 불리던 ‘김포시 선출직 공직자협의회‘를 만들어 계속 논의되던 일이었기 때문에 저는 당연히 별 무리없이 진행 될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민주당 소속이었던 민선7기 시장은 “5호선과 건폐장을 맞바꿀 수 없다.”는 해괴한 논리로 서울시와의 5호선 협상을 중단하고 민선 8기가 출범 할 때까지 단 한 장의 공문조차 국토부에 보내지 않았고 같은 민주당 소속인 2명의 현역 국회의원 또한 이를 팔짱 끼고 보고만 있었다.
그 후, 민선 8기 국민의힘 김병수 시장 당선과 함께 건폐장을 김포로 이전하는 것을 조건으로 서울시와 5호선 김포연장 협상을 다시 시작했고 인천시와 손에 땀을 쥐게하는 줄다리기 끝에 지난 1월 19일 국토부(대광위)가 김포시 요구를 대폭 수용하는 내용으로 권고안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우리 김포는 비록 인천쪽으로 너무 많이 들어가게 된 노선(안)이 다소 불만스러웠지만 이제는 하루라도 빨리 시민들이 5호선을 타게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판단으로 찬성과 환영의 멧세지를 내 놓았지만 인천시는 시장을 비롯한 정치권은 물론 많은 주민들이 불만과 반대의 입장을 내 놓고 있다.
하지만, 일의 성격상 더 이상 노선을 바꾸는 일은 힘들것으로 보여지며 다만, 일부 역을 더 하거나 조정하는 것은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노선과 역사 결정 과정에서 소외되고 불편이 우려되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최적 대안을 국토부(대광위)에 제출 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하여 22대 국회에 들어가는 대로 정부측과 함께 예타면제를 곧바로 마무리하고, 2025년에는 착공할 수 있는 절차와 준비를 마무리하는데 전력을 다할 생각이다.
- 김포 서울편입 메가시티에 대한 생각과 앞으로 추진할 계획이 있다면
김포서울 통합은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일이 아니다. 배경에는 경기도의 김포에 대한 홀대와 불이익이 깔려있고, 직접적인 도화선이 된 것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경기도 분도 추진이다. 어떤 분들은 “가만히 있으면 좋을 걸 왜 새삼스럽게 일을 만드냐”하시는데 가만히 있으면 우리 김포는 경기북도로 가게 될 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이번에 반드시 서울과 하나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아시는 것처럼 김포한강신도시 조성으로 김포의 인구 규모는 50만을 넘어서고 있으며 2035 도시기본계획은 74만에 맞춰져 있다. 사회적 인구 증가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도시에 속하고 평균 연령 또한 손꼽히게 젊은 도시이기 때문에 이들의 직장과 주 생활권은 이미 서울이다.
이러한 생활권과 행정권의 불일치를 생활권으로 일치시켜 주기 위한 것이 경기도와 서울시의 행정구역 경계조정을 통해 김포가 서울과 통합하는 일이다. 과연 현실적으로 될 수 있느냐에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도 있다.
지방자치법을 비롯한 관련 법령 등에서는 시도간의 행정구역 변경에 대해서는 해당 자치단체의 요구에 따라 주민투표 또는 상급 자치단체 의회의 의견을 들어야 하며 이러한 종합적인 자료들을 갖고 국회에서 특별법을 만들어 처리하게 되어 있다.
김포시는 이미 주민투표 실시를 행정안전부에 요청하였으며 행정안전부는 총선이 끝나는 대로 다양한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주민투표 실시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으로 있다.
또한, 여당인 국민의힘과 정부 주관 부처인 행정안전부 모두 김포 서울 통합과 경기도의 ’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문제를 병행 추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임에 따라 주민투표 실시 가능성은 더 커졌다고 할 수 있다.
저는 22대 국회에 들어가게 되면 김포서울 통합을 위한 특별법을 제1호 법안으로 발의 할 생각이다. 이와함께 총선이 지나 주민투표가 실시되고 경기도의회와 서울시의회 등에 대한 의견이 수렴되어 국회에서 특별법을 가결하게 되면, 현재 읍면 체제에서 받고 있는 혜택 부분에 대한 경과 조치 등을 감안하여 적당한 시기를 특정해서 김포와 서울이 하나가 된다.
서울시 교통카드인 기후동행카드’에 김포시가 참여하고 이름을 두고 오랫동안 논란이 되었던 김포공항도 이제 서울김포공항으로 바꾸는 일이 진행되고 있다. 진정한 지방차치, 가장 좋은 정치는 시민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챙겨주는 것이라고 믿는다.
그동안 있었던 대규모 행정개편이 국가의 요청과 정치적 손익에 따라 이르어진 하향식이었다면, 이번 김포서울 통합은 오직 시민의 뜻으로 발의되고 시민의 뜻에 따라 행정과 정치가 반응하는 상향식 개편이다.
- 젊은 유권자 확보는 어떻게 할 것인가
요즘 아침 저녁으로 출퇴근하시는 시민들과 인사를 하면서 느끼는 바가 많다. 그동안 치루었던 여러번의 선거에서는 분명하게 연령에 따른 지지정당이나 이념에 대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22대 총선에 대한 여러 연령별 유권자들의 생각은 좀 달라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이러한 유권자들의 변화는 단순한 연령대별 생각의 변화가 아니라 선거 자체를 바라보는 기본적인 인식의 변화로 느껴지고 있다. 다시말해 그동안의 선거 운동이 후보자는 정보와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제공하고 유권자는 그것을 투표라는 행위를 통해 소비하는 단순한 공급자와 소비자의 관계에 있었다면, 이번 선거에서는 오히려 유권자들이 자신들에게 가장 많은 이익과 편리를 가져다 줄 유능한 투자자를 선택하기 위해 스스로 정보를 찾고 후보자를 탐구하는 듯한 흐름이 느껴진다는 점이다.
물론, 여러가지 선거 공약과 미래 비젼을 준비하면서 젊은 청년층에 대한 비중도 크게 높이고 있지만 결국 후보자가 지역과 유권자에게 얼마나 진심인지, 공약들이 실현 가능하고 얼마나 큰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인지에 따라 제가 투자자로 선택을 받고 국회의원에 당선될 수 있을지가 결정될 것 같다.
따라서, 연령에 따른 다른 선거전략이나 특별한 방법을 강구 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김포가 젊은 도시이고 특히 자금 막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들을 둔 가정이 많기 때문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늘리고 초등 늘봄을 확대하면서 어린이 전문 병원을 적극 유치하는 것을 공약화하고 있다.
- 구례동 상권과 장기동 먹자골목 등 상인과 시민들과의 서로 상생하는 좋은 대안은 있는지.
경기가 나빠지고 소비자들이 주머니를 닫으면 가장 먼저 크게 타격을 입게 되는 것이 영세 자영업자들이다. 김포시 을구인 북부 5개읍면과 장기본동, 운양동, 구래동, 마산동은 서울에 직장을 두고 출퇴근을 하시는 분들에 못지 않게 많은 자영업자들이 생업에 종사하고 있다.
자영업자들이 밀집된 구래동 중심상가지역을 활성화 시키려면 무엇보다 접근성이 좋아야 하고, 충분한 주차시설이 필수적입니다. 물론, 그곳에서 제공되는 맛과 품질 등 서비스와 친절은 기본이다.
서비스와 친절이 자영업자 당사자들의 문제라면 접근성을 높이고 주차장을 비롯한 기반시설등을 갖추며서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개최하여 고객을 모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행정과 정치의 몫이다.
구래동 중심 상가지역을 관통하는 문화의 거리를 고객 편의 위주로 더 다양하게 업그레이드 하고 시민이 함께하는 행사 등을 개최하여 자연스럽게 휴식과 놀이, 소비가 한자리에서 이루어지는 진정한 중심상가 지역이 되도록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전통시장 상품권을 골목상가와 5일 시장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발행액 규모도 최소한 두배 이상 확대하도록 추진할 것이다.
- 이번 22대 총선 필승 전략이 있다면 무엇이 있는지
특별히 필승전략이라고 따로 준비한 것은 없다. 위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김포와 시민들에게 진심이 전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뿐이다. 선거사무실을 열면서 자원봉사를 하는 동료들에게 “염치없는 선거운동은 하지 말자”고 했다. 선거든 정치든 다 사람이 사람을 위해 하는 일이다. 팩트를 말하는 것은 좋지만 네게티브를 하면 안된다.
김포시를 어떻게 발전시키고 시민들을 어떻게 안전하고 하고 주머니를 어떻게 채워 드릴 것인가를 진심을 갖고 말씀드릴 생각이다. 이런 것들은 지난 4년 동안 제가 지역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많은 시민분들을 만나고 그분들의 여망과 기대를 속속들이 알아들었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저는 선거운동은 가장 정직하고 가장 열심히 해야하는 일이기에 정도가 없다고 믿는다.
- 이번 22대 총선에서 당선되면 3선 의원이 된다. 이에 대한 계획과 포부를 말한다면
국회 안에서 3선 의원과 초재선의원의 위상은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다. 당선이 된다면 당연히 3선 이상이 되어야 가능한 국회 상임위원장에 도전 할 것이다. 교통문제가 최대 현안인 김포를 위해서라면 국토교통위원회를 신청해야 하지만 야당 몫 위원장이기 때문에 예타면제와 예산을 다루는 기획재정위원회 또는 서울 편입과 관련한 행정안전위원회를 신청할 생각이다.
또한 지역 예산을 챙기는 것도 각종 국책사업이나 시설을 유치하는 일도 3선이면 3배 더 많이 더 빠르게 할 수 있다. 그래서 이번에 꼭 국회에 가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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