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늘봄꿈터'개소식. |
[이코노미세계] 경기도 고양시에 학교 밖 거점형 늘봄학교 모델인 '고양늘봄꿈터'가 문을 열었다.
17일 오후 고양공유학교 삼송캠퍼스 이룸소극장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해 도의원, 고양시의원, 관련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고양늘봄꿈터는 지축‧삼송지구 7개 초등학교의 돌봄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고양공유학교 삼송캠퍼스 1,2층을 리모델링하여 지난 7월 29일 개원했다. 현재 80명의 학생이 이용 중이며, 평일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이 시설은 4개의 늘봄교실을 갖추고 있으며, 뮤지컬, 드론항공, 과학마술, 축구, 도예, 영어요리 등 8개 프로그램, 22개 수업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안전한 등원을 위한 스쿨버스 운영, 등하원 알리미서비스, 안전지킴이 배치 등 학생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고양늘봄꿈터는 학교의 유휴공간 부족으로 해결하지 못했던 돌봄 수요를 해소하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초저출생 문제 해결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효순 고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고양늘봄꿈터가 학생들의 안전한 꿈과 성장의 배움터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돌봄이 필요한 다른 지역으로의 확대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내년에 이러한 거점형 늘봄학교를 경기도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코노미세계 / 오정희 기자 oknaj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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