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경기 10개 대학팀 100여 명이 참석
-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4일,6일,12일,15일,18일,19일,26일, 7일간 개최
[이코노미세계]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제1회 경기도지사배 대학미식축구 춘계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미식축구를 위해 여러 가지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축사에서 김 도지사는 이렇게 유니폼 입은 미식축구 선수단 보니까 제 가슴이 설레며, 제가 도지사가 되고 몇 가지 별명이 있는데 예를 들어서 ‘돈 버는 도지사’, ‘기후도지사’도 있지만 또 하나가 ‘체육도지사’다. 그런데 제가 제일 좋아하는 종목이 미식축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을 또 연초까지 좋은 게임이 있으면 새벽에 중계를 보기도 하고요. 물론 미국에서 보여주는 대학 풋볼이나 또는 프로 풋볼이기는 하지만. 그런데 우리 경기도에서 이렇게 우리 선수들 뛰는 모습을 보게 돼서 얼마나 가슴 벅차고 진짜 아주 기쁘다. 또 언제든지 우리 경기도가 여기 인재개발원뿐만 아니라 미식축구를 위해서 여러 가지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한 공식 기록까지는 모르겠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최초의 아마 미식축구 선수는 제가 알고 있기로는 1919년도에 유일한 박사님으로 알고 있다. 유일한 박사님은 일찍 미국에 유학을 가셨는데, 그분이 정말 애국자셨다. 거기서 돈을 많이 벌었는데 일제강점기에 그 돈을 가지고 한국에 돌아와서 독립운동도 지원해 주시고 지금의 유한양행의 창시자이다.
그분의 `사진을 보니까 1919년도에 미시간대학에서 오펜시브 라인맨으로 센터 포지션에 있는 사진이 있었다. 지금부터 105년 전이다. 아마 한국에서도 널리 안 알려진 것 같은데 제가 이 기록을 찾아봤다. 아주 감격스러운 일이 아닐 수가 없었다고 했다.
또한 우리 한국외대는 블랙나이츠인가 보다. 그리고 단국대는 코디악베어즈인가. 그리고 오늘 성대하고 연대도 각각 좋은 이름으로 온 것 같다. 개인적으로 벅찬 생각을 안 가질 수가 없고 아주 기쁘다고 했다..
그러면서 꽤 오래전에 미식축구 영화가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그중에 '블라인드 사이드'라고 하는 영화가 있었다. 마이클 오어라고 하는 실제 있었던 실제 선수를 모델로 해서 만든 영화다. 그 선수는 미시시피대학을 나왔고 나중에 볼티모어 레이븐스에 퍼스트라운드에 pick 될 정도로 잘하는 선수였는데 아주 불우한 선수였었고 포지션은 레프트태클이었던 걸로 제가 기억을 한다. 저는 아주 감동스러운 그 영화를 보면서 풋볼이 서로 간의 팀워크, 개척정신 또 희생정신, 쿼터백을 보호하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본다.
끝으로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에서 가능하면 여러분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최대한 찾아보도록 하겠다. 아마도 대한민국에서 미식축구 지원하는 정치인이나 고위 관료 한 사람 뽑으라고 하면 아마 저일 거다. 선수 여러분, 깊이 응원드리며, 좋은 경기를 해주시기 바란다. 그리고 경기장에 저도 자주 나와서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축사를 마무리 했다.
한편 ‘제1회 경기도지사배 대학미식축구 춘계선수권대회’는 대한미식축구협회와 서울경기미식축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경기도가 후원으로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7일간 경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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