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개방은 시민들이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단풍 시기에 맞춰 이뤄지는 것으로, 역대 최장 기간이다. 방문객들은 진달래길, 소잔디원, 수생식물원, 관목원, 참나무속 관찰로, 무궁화원 등 다양한 산책로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안양시는 지난해 시범 개방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높았던 점을 고려해 서울대와의 실무협의를 통해 이번 개방을 결정했다. 다만, 11월 4일은 재정비를 위해 개방하지 않는다.

수목원의 고유 기능 보호를 위해 반려동물 입장, 음식물·음료·돗자리 반입, 식물채취, 쓰레기 투기 등은 금지된다. 또한, 수목원 내 주차는 불가하며 예술공원 내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개방 기간 중 산림치유, 목공체험, 숲 해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수목원 시범 개방은 서울대 관악수목원 명칭 변경과 추후 전면 개방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안양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힐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