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도지사. |
[이코노미세계] 경기도가 도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2026년까지 '흙향기 맨발길' 1천 개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군포시 수리산 산림욕장에서 열린 '경기 흙향기 맨발길 조성 선포식'에서 "도민들의 건강을 위해 흙길 1천 개 만드는 사업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 읍면동 603개에 최소한 1개 이상씩 조성할 것"이라며 "도민 여러분이 걸으면서 몸도 튼튼해지고, 마음도 건강해져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효과까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계획에 따라 경기도는 올해 11월 특별조정교부금(도비) 249억 원을 각 시군에 교부했고, 시군비를 포함해 총 369억 원을 투자해 내년 6월까지 '흙향기 맨발길' 403개를 우선 조성할 예정이다.
맨발길은 공원과 숲길 등 자연친화적이면서 도민 생활권인 곳에 조성되며, 세족장, 휴게공간, 안전시설 등 편의시설도 갖추게 된다. 현재 경기도 내 맨발길은 약 100곳으로, 기존 조성된 맨발길에 대한 보완 작업도 이뤄질 계획이다.
경기도는 맨발길의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맨발걷기 가이드' 서비스를 통해 개인 맞춤형 코스를 제공하고, 운영·관리 매뉴얼을 개발하여 맨발길의 체계적인 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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