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DMZ 평화 걷기' 행사. |
[이코노미세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일 파주 임진각 일대에서 열린 '2024 DMZ 평화 걷기' 행사에 참석해 도민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9개국 주한 외국대사,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스위스·스웨덴 대표, 도의원 등 1,500여 명이 참여했다. 김 지사는 "한반도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 그러나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위기를 극복하는 DNA를 갖고 있다"며 "평화의 위기를 평화의 기회로 삼도록 다 함께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행사에 앞서 김 지사는 주한 외국대사들과 함께 '평화 메시지 보드'에 "담대한 용기가 평화와 역사를 만듭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후 참가자들은 민통선 내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함께 걸으며 DMZ 일원의 생태적 가치와 평화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경기도는 이번 행사에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하트하트 오케스트라 공연, 사회적 가치 생산품 홍보 부스, 스포츠 테이핑 체험 부스 등이 운영됐다. 또한 '에코 발자국 저감 캠페인'과 AR 기술을 활용한 '보물찾기' 등 친환경 요소를 강조한 프로그램도 제공됐다.
한편, 경기도는 6일 같은 장소에서 'DMZ 평화 마라톤 대회'를 이어 개최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DMZ 스포츠 축제를 통해 DMZ가 평화와 스포츠의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저작권자ⓒ 이코노미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