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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김동연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김 지사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특검 거부는 국정포기 선언"이라며 "경제와 민생은 안중에 없고, 오로지 자신과 가족만 지키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여당을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여당은 이제 결단해야 한다. 언제까지 대통령 방탄에 함께할 것인가"라고 꼬집으며, 재의결 표결에서 단 몇 명이라도 상식과 양심의 편에 설 것을 촉구했다. 이어 "특검 없이는 정치도, 민생경제도 살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해당 법안의 재표결을 위해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다음달 10일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한 상태다.
김 지사의 이번 비판은 대통령과 여당을 동시에 압박하며 특검 도입과 국정 쇄신을 요구하는 강력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정치권에서는 그의 발언이 향후 정치적 행보와 연계된 전략적 발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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