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차가 6.900톤 3일동안 밤을 세워서 빼내야할 물의 양
- 도, 재난 3단계 발령. 금년에 구입한 다굴절무인탑차 이용
- 화성 화재 희생자, 스물세 분, 열여덟 분 이주노동자... 도, 수습 최선을 다했다.
- 도청 직원 일대일 매칭, 공공 긴급 생계비도 지원.
- 화성 사고 수습 백서를 만들겠다.
- 조직개편 3개국 신설
- 취약계층과 어려운 분들 돕는 양손을 경기도가 갖겠다
[이코노미세계]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열린 기우회 7월 월례회 인사말을 통해 집중폭우로 인한 도일천이 범람해 평택 세교지하차도가 물이 잠겼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방문했는데 물이 너무 차서 놀랐다고 했다.
며칠 전 오송 지하차도 1주기가 됐지만 세교지하차도는 차도 길이가 1km가 조금 안되고, 높이는 4.9m 더 크고 더 높고 아주 긴 시설이었는데, 또 그 근처에 삼성 큰 공장이 있어 아침이면 많은 차들이 왕래하는 곳인데 여기에 물이 잠겼다고 했다.
다행히 평택시가 빠른 조치로 차량들을 사전에 차단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소방차가 6.900톤을 3일 동안 밤을 새워서 빼내야 할 물의 양이라고 했다. 만약 그런 조치가 선제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더라면 자칫 오송 지하차도 사고의 재판이 될 수 있는 그런 정도였다고 했다.
이로 인해 도에서는 시군과 협조를 거처 이번 집중호우에 대해서 1단계, 2단계, 3단계까지 올렸으며, 금년에 구입한, 다굴절무인탑차를 이용했다. 이 차량은 360도 모든 각도에서 물을 뺄 수 있는 차량이다. 이 차량은 제가 선거 때 광역 재해재난에 대한 공약을 하고 그 공약을 지켜서 금년에 그 차를, 장비를 마련했는데 이번에 아주 요긴하게 써서 기뻤다고 했다. 그 차 한 대 값이 거의 10억 원이다.
그러면서 최근에 있었던 화성의 안타까운 화재에 대해서 말했다. 스물세 분이 희생을 당했고 그중 열여덟 분은 이주노동자였다. 공개적인 브리핑을 해서 우리 도민들께 있는 그대로 말씀을 드렸다. 그리고 수습에 있어서 아주 발 빠르게 최선을 다했다.
희생자 가족에게는 도청 직원들이 다 일대일 매칭해서 개별 케이스별로 다 챙겨드리려고 애를 썼고 또 이주노동자들 가족이 해외에서 오거나 또는 국내에 계신 분들 숙소라든지 식사라든지 전부 저희가 챙겨드렸고 또 공공에서 처음으로 긴급 생계비 지원을 했다.
그래서 저희가 이번에 백서를 만들려고 한다. 사고 원인부터 유가족 또는 장례 또 유가족 챙기는 모습까지 저희가 전 직원이 다 붙어서 했기 때문에, 각 유가족에. 각각의 케이스별로 미흡했던 점, 부족했던 점이 뭘까에 대한 백서를 내도록 지시를 했다고 했다.
그리고 전문가들로 자문위원회를 구성을 했으며, 백서를 두껍게, 아무도 안 읽는 백서 만들지 말고 얇게, 그리고 전 과정에 걸쳐서 뭘 챙겨야 될지를 중점을 둬서. 그리고 경기도도 혹시 못 챙긴 게 있다면 아주 솔직하게 고백을 해서 만들도록 지시했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 사건을 보면서 이태원 참사 생각이 났다며, 아직도 진상과 책임소재와 여러 가지 밝혀지지 않은 사고를 생각하면서 이번 화성 화재에 있어서 아주 불행한 일이기는 하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끔, 또 만에 하나 어디 다른 곳에 생겨도 저희가 만든 백서를 보고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백서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요즘 경제가 많이 어렵다. 지금의 이 상황에서 대처하고 있는 여러 가지 모습이나 또는 지금 당장의 우리 모습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미래를 보면서 우리가 나아갈 길에 대한 어떤 계획도, 어떤 방향 설정도, 어떤 비전 지시도 없는 것에 대해서 대단히 답답하다고 정부를 향해 토로했다.
성장이 몇 퍼센트가, 2%가 되든 3%가 되든 평균이 올라간 것이지 그 모수 집단 안에서 양극화가 심해지고 더 힘든 사람 많이 생기고. 그런 것을 평균 낸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부끄럽다고 했다.
이와 같은 평균의 오류로 인한 어떤 거시경제지표와 민생 사이의 그 갭에 대해서 너무나 지금 간과하고 있다든지, 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앞으로 미래에 대해서 준비가 없다든지 하는 것을 보면서 참 개탄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래서 경기도가 경제에 대한 앞으로의 방향을 잡는 동시에 어려운 분들 취약계층 보듬고 오른손은 일하는 손,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손 또 경제학적으로 얘기하면 보이지 않는 손. 왼손은 남에게 뻗는 손. 그래서 취약계층과 어려운 분들을 함께할 수 있는 그런 양손을 경기도가 갖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또한 조직개편에 대해서도 김 지사는 3개 국을 신설했다. 지사 취임하고 첫 번째 조직개편에서 3개 국을 만듦으로써 제 정책방향을 분명히 했고, 첫 번째가 미래성장산업국, 두 번째가 동물복지국, 세 번째가 사회적경제국이었다. 그리고 지난 달 조직개편을 통해서 AI국을 저희가 만들었고 그리고 이민사회국을 만들었다. 마지막으로는 국제협력국 신설해서 경기도의 국제화에 더 나아가겠다고 했다.
끝으로 오늘 이남식 총장님, 간사님, 환영 드리고, 염종현 의장님 그동안의 노고와 도정에 대한 협조와 저와의 개인적인 우정에 대해서 깊은 감사 말씀 드린다며 마무리를 했다.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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