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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의회 이혜원 국민의힘 수석 대변인. |
[이코노미세계]경기도의회 이혜원 국민의힘 수석 대변인이 경기도의 발전과 지역구 양평을 위해 많은 성과들을 내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3일 포인트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경기도의 지역 현안과 지역구인 양평에 대한 현안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이 의원이 지역구인 양평군의 지역 현안에 대해 알아봤다. 이 의원이 성과를 낸 것은 의료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보건복지부 분만 산부인과 지원 공모사업에 양평군이 선정됐다. 처음으로 양평군에 공공 심야약국 운영이 시작된 것이다.
그러면서 양평군의 예산확보에도 일반조정교부금은 약 935억원, 특별조정교부금 약 42억 4천만원, 경기도비 보조사업 약 758억 9천여만원을 확보했다고 했다.
또한 자활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들이 자활기업의 상품들을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 조례를 만들어 청년 자영업자들이 많이 운영하는 푸드트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근거도 마련했다
최근에는, 경기도 31개 시·군의 로컬푸드를 관광콘텐츠로 연계하여 ‘음식관광’을 성장시키기 위해 개념을 정의하고 지원을 위한 조례도 만들었다.
이 밖에도 행정사무감사와 정책개발을 위한 토론회, 정담회, 지역주민 간담회 등 쉴 틈 없이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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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의회 이혜원 의원. |
< 다음은 이혜원 의원과 일문일답 >
- 도의회와 집행부간 협치와 시급한 현안이 있는지
경기도의 시급 현안들은 너무나도 많다. 최근 고양시의 K-컬처밸리 개발 사업 진행 문제, 공공의료원 설립 후보지 지정 문제 등 민생과 밀접한 현안 사안들이 산적해 있다.
이러한 민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지사와 도의회 간의 원활한 소통이 가장 중요하며, 도지사와 도의회가 협력하여 도민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사업들에 대해 조례와 예산을 협의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김동연 도지사는 도의회와 적극적인 소통을 등한시한 채 도정 이외의 사안에만 중점을 두고 활동하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어 아쉬운 마음이 크다.
실제 9월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 과정에서 도의회와 협의되지 않은 예산 편성안을 제출하며 불통 행보를 반복해서 보여주고 있다. 결국, 경기도지사의 소통의 의지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고 볼 수 있다.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으로 목표와 계획이 있다면.
우선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의 수석대변인으로 임명되어 무척 영광이고 막대한 책임감을 느끼며, 수석대변인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의 ‘입’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의 비전과 활동을 도민들께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수석대변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지난 16일, 김동연 지사의 시회 소득을 포함한 포퓰리즘 정책과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보여주기식 행정에 대해 비판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또한 22일 기자회견에서는 K-컬쳐밸리 사업에 대한 경기도의 무책임한 대응과 이로 인해 발생한 1,524억 원의 추경 비용에 대한 문제와 집행부의 소통과 협치 없는 예산편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앞으로도 경기도정이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제대로 해 낼 생각이다.
또한, 언론인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논평 기능을 강화해 경기도민의 곁으로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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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의회 이혜원 의원. |
- 지역구인 양평지역 발전에 대한 계획이 있는지
양평 하면 ‘물이 맑은 곳’, ‘자연’, ‘힐링’이라는 단어가 떠오를 만큼 양평은 우리 국민들이 사랑하는 경기도의 대표 관광지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양평의 교통이 불편해 찾아오는데 어려움을 느낀다고 말씀하신다.
양평군은 교통과 의료, 교육 등 중요한 현안을 모두 품은 도시다. 특히 팔당상수원 특별대책지역, 상수원보호구역 등으로 규제가 중첩되어 인프라 발전이 더디게 진행되어 왔다.
그중 가장 시급한 것이 바로 교통문제다. 양평은 서울과 경기 수도권, 강원도와 경계를 맞대고 있어 지리적으로는 사통팔달 지형이지만, 도로 인프라도 적고 대중교통 환경도 취약해 주민들도 불편하고 발전이 더딘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서울~양평 고속도로 개통은 십수 년간 양평군민들이 간절히 바래온 사업이지만 정쟁에 휘말려 정작 주민들의 목소리는 외면된 채 답보상태에 빠져 있다.
의료문제도 심각해 개선이 필요하다. 도농지역인 양평은 출산 가능한 병원이 없는 ‘분만취약지’다.
다행히 지난해 분만취약지 분만산부인과 지원사업에서 양평군의 산부인과가 선정되어 분만 인프라 구축 지원을 받게 됐다. 한숨은 돌렸지만 갈 길은 멀다.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실버케어 의료 인프라도 아주 부족하다. 지난 5년간 양평 인구 증감현황을 보면, 청년인구는 줄어들고 노인인구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늘어나는 노령인구를 케어할 수 있는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우리 양평군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교통과 의료 인프라를 가장 먼저 개선해야 한다. 교통 인프라가 개선되면 수도권과의 연결이 용이해질 것이고, 양평군에 수도권 인구가 유입되게 되면 자연스럽게 연속적인 발전이 생길 것이라고 본다.
물론 도농복합도시인 만큼 스마트팜 등 산업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
- 양평 시의원 시절과 도의원의 차이점이 있다면
가장 큰 차이는 더 폭넓은 시야를 가지고 의정 활동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양평군 의회에서는 양평군의 현안만 집중해서 조례를 만들고, 정책을 기획했다면, 경기도의회에서는 양평군은 물론이고 경기도 31개 시군 전체를 아우르고 있다.
경기도가 인구 1,410만으로 사실 작은 대한민국이라고 할 수 있다. 바다와 산, 첨단산업부터 제조업, 농업, 자영업까지 모든 특성들을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시각각 다양한 현안이 펼쳐진다.
그러다 보니 앞서 말씀드린 관광 활성화 정책처럼 큰 관점에서 경기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는 등 시야가 넓어지는 것 같다. 이를 위해 저도 매일 새로운 분야를 배우고 연구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 정치 입문 과정과 나만의 정치철학이 있다면
저는 사회복지사로 현장에서 약 2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복지사업과 사회복지 환경 개선을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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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상황에 계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울기도 했고, 그분들의 삶을 개선하는 일을 하며 힘들지만 웃기도 했다. 또 어떤 날은 복지 물품을 한가득 싣고 직접 큰 트럭을 운전하며 경기도 곳곳을 다니기도 했다.
사회복지사로 일하며 제도적 한계도 많이 느꼈고 현장의 실제 목소리를 담지 못한 정책들에 답답함을 많이 느끼기도 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기관의 문턱을 수없이 넘었다. 그런 경험들 속에서 자연스레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제도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또 양평 토박이로서 우리 양평이 가진 가치를 더 개발하고 알리자는 결심도 하게 됐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
제가 지향하는 정치철학은 ‘책임감’과 ‘공감’이다. 사회 초년생 시절, 사회복지사로 만나게 된 90대 할머니가 한 분 계셨다. 주변과 소통을 단절하고,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사시는 고독한 분이셨다.
처음에는 저를 거부하시고 외면하셨는데, 제가 끈질기게 찾아가고 손을 내미니 드디어 마음의 문을 열어 주셨다. 나중에는 제게 “나 죽을 때 까지만 있어달라”라고 부탁했다. 처음으로 제가 하는 일과 사람에 대한 ‘책임감’을 느꼈다.
정치에 입문해서도 ‘책임감’이라는 단어를 매일 마음에 되새기며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현장의 소통, 도민들의 입장에서 공감하는 자세, 책임감 있는 정치로 “이혜원은 참 책임감 있는 도의원”이라는 소리를 듣도록 노력하겠다.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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