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관공동운영협의회로 공공성·효율성 제고
- 식재료 안전성 검사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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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
[이코노미세계] 고양특례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을 학교급식에 공급하며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지역 경제 순환에 기여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식재료를 공급해 신뢰받는 학교급식을 실현하고, 친환경 농가 육성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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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시 생산 친환경 농산물 |
- 우수 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으로 고품질 급식 실현
고양시는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식생활 개선을 목표로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올해 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양시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학교급식에 사용할 경우 일반 농산물과의 가격 차액을 보조한다. 현재 47개 친환경 농가가 참여하며 열무, 감자, 양파 등 43개 품목이 86개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 공급될 예정이다.
납품은 일산서구 대화동에 위치한 고양시 학교급식지원센터가 담당한다. 이 센터는 305평 규모로, HACCP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구매, 발주, 물류, 전처리 및 소포장 작업 등을 수행하며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품목별로 학교 공급가의 30~50%를 지원하며, 쌀은 벽제·원당·송포 농협과 고양시 쌀 연구회에서 생산한 ‘가와지1호’와 ‘참드림’ 품종을 공급한다. 쌀의 경우 정부관리양곡 판매가와의 차액도 보전해준다.
- 경기도와 협력으로 친환경 농업 활성화
고양시는 경기도와 함께 ‘친환경 등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을 운영하며 도내 176개 학교(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에 친환경 농산물을 일반 농산물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총 25억 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유기농·무농약 인증뿐만 아니라 G마크 및 GAP 인증을 받은 우수 농산물을 대상으로 한다.
친환경 농업은 탄소중립 실현과 환경보전에 기여하지만 재배 과정의 어려움과 낮은 수익성으로 인해 최근 5년간 고양시 내 친환경 농가 수가 감소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시는 학교급식을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품질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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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가격결정소위원회 간담회. |
- 민관 협력으로 투명성과 안전성 확보
고양시는 민관공동운영협의회와 산하 가격결정소위원회를 운영하며 영양교사, 학부모 대표, 생산자 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친환경 농산물의 가격 단가를 결정하고 작황 현황 및 급식 절차 개선안을 마련한다.
또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잔류농약 검사, 방사성물질 및 중금속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방사능 및 중금속 검사 80건, 잔류농약 검사 111건을 진행했으며, 부적합 성분이 검출된 경우 즉시 출하를 정지했다. 올해도 무작위로 선정된 28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연간 4회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G마크 우수 축산물에 대한 한우 DNA 검사를 통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작업장의 위생관리 상태도 상시 점검하여 학생들에게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으로 나아가는 고양특례시
고양시는 친환경 농업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필수 요소임을 강조하며 학교급식을 중심으로 지역 내 친환경 농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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