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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경현 구리시장. |
[이코노미세계] 민선 8기 구리시 백경현 시장과 구리시의 전반적인 현안들을 듣기 위해 21일 서면 인터뷰를 가졌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구리시는 ‘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구리시’를 목표로 쉼 없이 달려왔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지난 2년 반 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밝히며, 시민과 함께 만들어갈 구리시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 민선 8기의 성과, 약속 이행률 70% 돌파
백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이후 구리시의 발전을 위해 약속했던 10개 분야, 106개 사업, 142개 과제 중 70% 이상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19만 시민과 함께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1천여 명의 공직자들과 최선을 다했다”며 “그 결과, 경기도 종합평가에서 10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등 외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총 17건의 외부 수상 실적을 기록하며 구리시의 행정 역량을 입증했다. 백 시장은 “이 모든 성과는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 2025년 비전, ‘약속의 결실’로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다
2025년은 민선 8기의 결실을 맺는 중요한 해다. 백 시장은 올해 비전을 ‘약속의 결실, 구리시의 미래를 열다’로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6대 시정 방향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미래 성장에 대한 투자로 자족도시의 기틀을 마련하고, 사람 중심의 광역교통 기반 구축 및 주차장 확충에 힘쓸 것이다. 또한, 소상공인 활력을 되찾아 살기 좋은 경제도시를 만들고, 포용적 복지도시와 품격 높은 문화도시를 조성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백 시장은 여기에 깨끗하고 안정적인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 조성을 더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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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평 2지구 도시개발 예상도. |
- 구리 테크노밸리로 자족도시 도약
구리시는 현재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라 E-커머스 신성장 첨단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의 핵심인 ‘구리 테크노밸리’는 정보통신기술(ICT), 의료, 바이오 등 첨단 산업 기반의 지식산업센터와 R&D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백 시장은 “테크노밸리가 완공되면 양질의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갈매IC 신설, 도로 확충, 공원 조성 등 기반시설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구리시는 서울의 베드타운이 아닌 수도권 중심도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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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리시 상권활성화 상징 캐릭터 와구리. |
-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활성화 전략
구리시는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해 지역 특성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백 시장은 “구리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곳곳에 공공 디자인을 적용해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소상공인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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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찾아가는 건강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
- 초고령사회 대비한 노인 복지정책 강화
구리시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노인 복지정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노인 실태조사를 통해 고령친화도시 가이드라인을 개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8대 영역 36개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 중이다.
올해는 특히 어르신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과 대상포진 예방 백신 무료 접종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배 시장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연 최대 12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대상포진 백신 무료 접종 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로당 회원 동호회 활동 지원 및 건강 관리 서비스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도 적극 돕겠다고 덧붙였다.
- “시민들과 함께 구리시의 미래를 열겠다”
백 시장은 인터뷰 말미에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해 지하철 8호선 연장선 개통으로 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었고, 롯데마트 재유치를 통해 대형마트 문제도 해결했다. 이는 모두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응원 덕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 나은 구리시를 만들어가겠다”며 “2025년에도 많은 지혜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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