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로 우회도로 건설, 장항로 확장 등 광역교통개선사업 추진 속도
- 올해 버스전용차로 정류장 4개소 포장성능 개선, 도로 13개소 재포장
![]() |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
[이코노미세계] 고양특례시는 대곡역세권, 향동·장항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해 증가하는 교통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내 주요 도로망 개선과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신속히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버스전용차로 정류장의 내구성을 강화하고 노후된 도로를 재포장해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도심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확장해 출퇴근 시간 정체를 해소하고, 도시 개발로 늘어날 미래 교통 수요에 대비하겠다”며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도로 기반을 개선해 교통 편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 |
▲ 대곡역 전경. |
- 주요 도로망 개선 타당성 조사 완료… 후속 절차 착수
고양시는 지난해 12월 ‘고양시 주요 도로망 개선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무리했다. 이 용역은 통일로와 자유로 등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행정 절차를 진행한다.
우선, 고일로~대곡 연장노선과 주교~장항 간 연결도로 등 2개 노선의 타당성 조사를 시작한다. 이달 중 행정안전부에 의뢰를 완료하고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조사·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일로~대곡 연장노선: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 개발과 GTX-A, 교외선 개통에 따라 증가하는 교통량을 소화하고 풍동·식사지구와의 연계성을 강화하며, 주교~장항 연결도로: 덕양과 일산, 구도심과 신도심을 연결해 지역 균형 발전 및 단절 지역 해소에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자유로~강변북로 지하고속도로 건설과 국도1호선(통일로) 6차선 확대 등 광역교통개선대책도 국토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삼송·향동·장항지구 등 대규모 개발 대응으로 삼송·지축·향동지구와 장항지구, 창릉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 개발에 발맞춰 광역교통 개선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시도93호선 도로 개설공사는 지난해 12월 공사 시행 허가 완료, 2027년 준공 목표로 진행하고 있으며, 장항굴다리 교차로 확장은 기존 2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 완료했다.
김포-관산 간 도로는 파주운정3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장기 지연된 사업의 조속 추진을 위해 LH와 협력하고 있다.
![]() |
▲ 포장성능 개선이 완료된 버스전용 차로. |
- 버스전용차로 정류장 내구성 강화 및 노후 도로 재포장
고양시는 버스전용차로 정류장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아스팔트 포장을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방식으로 전환 중이다. 지난해 중앙로 일대 4개 구간에서 이를 완료했으며, 올해는 행신동, 고양경찰서, 주엽역 등 추가 구간 공사를 진행한다.
프리캐스트 콘크리트는 공장에서 제작된 콘크리트를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내구성이 뛰어나며 유지보수 비용이 적게 든다. 이를 통해 반복적인 차량 하중에도 변형이 적어 포트홀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지난해 64억 원을 투입해 호국로, 통일로 등 21개 구간의 노후 도로를 재포장했으며, 올해는 35억 원의 예산으로 13개 구간에서 재포장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차량 주행 품질 향상과 도로 미관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 미래 교통 수요 대비와 시민 안전 확보
고양특례시는 지속적인 대규모 개발사업과 도시 변화에 따른 교통 수요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도로건설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해당 계획은 '도로법'에 따라 5년마다 의무적으로 수립되는 법정계획으로, 올해 제1회 추경 예산에 관련 용역비 10억 원을 반영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교통 인프라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저작권자ⓒ 이코노미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