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세계] 민선 8기 들어 오산시가 경기도로부터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이 3년간 258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시설 정비와 생활환경 개선, 안전 인프라 확충 등 시민 일상과 직결된 분야에 재원이 집중되면서 ‘체감형 재정 운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오산시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은 총 258억 원으로, 연도별로는 2023년 50억 원, 2024년 66억1천만 원, 2025년 141억6천700만 원이다. 특히 2025년에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규모로 늘어나면서 사업 범위도 대폭 확대됐다.
초기인 2023년과 2024년에는 공공시설 개선과 생활환경 장비 확충, 교통안전 시설 설치 등 도시 전반의 기초 여건을 다지는 데 중점을 뒀다. 2023년에는 9개 사업에 50억 원이 투입됐고, 2024년에는 12개 사업에 66억1천만 원이 반영됐다. 이는 대규모 신규 사업보다는 시민 불편을 줄이는 생활 밀착형 사업에 초점을 맞춘 구조다.
이 같은 기조는 2025년에도 이어졌지만, 투자 규모와 분야는 한층 넓어졌다. 생활·환경 개선 분야에서는 서랑저수지 시민 힐링공간 조성사업(10억 원), 북부지역 가로등 조도 개선(6억4천만 원), 통학로 보도 캐노피 설치 등이 추진된다. 단순 정비를 넘어 ‘머물 수 있는 공간’과 ‘안전한 이동’에 방점이 찍혔다는 평가다.
복지·문화시설 개선에도 예산이 집중됐다. 세교복지타운 수영장 지하 누수 방수공사, 청소년문화의집 시설 개선, 장애인 보조기기 수리센터 환경 개선, 꿈두레도서관 CCTV 성능 개선 등이 대표적이다. 시민 이용 빈도가 높은 시설을 선별해 기능 회복과 안전 강화를 동시에 노린 구조다.
안전·교통 인프라 분야에서는 LED 바닥신호등과 보행신호등 적색 잔여시간 표시기 설치가 추진된다. 보행자 중심 교통 정책이 구체적인 시설 투자로 연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도로·기반시설 분야에서는 가장동 서부로 임시우회도로 개설에 예산이 투입돼 지역 교통 흐름 개선이 기대된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체육 인프라 분야다.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를 대비한 경기장 개보수에 71억6천900만 원이 투입되고, 세마야구장 건립에도 4억5천만 원이 반영됐다. 대회 준비라는 단기 목표와 함께, 이후 시민 체육시설로 활용될 중장기 효과까지 고려한 투자라는 분석이다.
이어 여가·환경·에너지 분야에서는 양산동 물놀이장 조성, 맨발길 조성, 공영주차장 태양광 설비 설치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태양광 설비 설치는 친환경 정책과 에너지 비용 절감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오산시는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을 사업별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집행해 시민 생활 편의 증진과 공공시설 이용 환경 개선으로 연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코노미세계 / 이해창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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