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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광덕 남양주시장. |
[이코노미세계]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4일 남양주시의회에서 열린 시정연설을 통해 “산업생태계 대전환을 통해 남양주를 ‘미래형 자족도시’와 ‘진정한 부자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를 남양주시 출범 30주년과 100만 특례시를 앞둔 중요한 시점으로 규정하며, 교통·산업·복지 등 다방면에서의 혁신 계획을 제시했다.
- 교통허브도시 완성에 박차
남양주시는 올해 ‘진정한 교통허브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광역교통망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경춘선과 수인분당선 직결 추진, 9호선 남양주 연장사업, 상봉~마석 간 셔틀열차 도입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지난해 GTX와 철도 노선 개통으로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올해는 교통망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 산업생태계 대전환과 혁신 산업 유치
주 시장은 2025년을 ‘산업생태계 대전환의 원년’으로 선포하며, 왕숙신도시에 120만㎡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바이오, 메디컬, AI 클라우드 등 첨단 산업 유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우리금융그룹과 체결한 5,500억 원 규모의 ‘디지털 유니버스’ 건립 협약을 기반으로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해 기업들의 실질적 투자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 균형발전과 도시브랜드 강화
남양주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원도심 상권 재활성화와 노후 인프라 재정비를 추진하며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또한, 혁신적인 수소도시 조성과 신청사 건립을 통해 차별화된 도시브랜드를 확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 문화·교육 중심 도시로의 도약
‘문화와 교육의 메카’를 목표로 선진화된 교육환경과 문화 힐링 기반을 확충한다. 주 시장은 “교육공동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휴먼북 라이브러리’를 통해 평생학습 모델을 선도하겠다”며 “‘시민주도형 정원박람회’ 개최와 맨발걷기길 확충으로 시민 건강 증진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복지 강화로 행복지수 1위 도시 목표
남양주시는 생애주기별 돌봄 정책 강화를 통해 ‘행복지수 1위 도시’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다함께돌봄센터와 상상누리터 추가 확충, 청년 지원사업 확대, 여성 창업 지원 공간인 ‘남양주시 꿈마루’ 운영이 주요 내용이다.
또한 어르신 일자리 확대와 액티브시니어 인프라 강화 등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복지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주광덕 시장은 “격변의 한 해가 예상되지만, 시민들과 함께 희망과 도약의 해를 만들어가겠다”며 “100만 메가시티 슈퍼성장 남양주를 위한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시민과 진심으로 소통하며 행정혁신을 이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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