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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특례시의회 전경. [사진=고양시의정감시단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고양특례시의회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고양시공무원노동조합과의 갈등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번 갈등은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발생한 간식 제공 문제와 공무원노조 관계자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촉발되었다.
의회는 성명을 통해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의회의 가장 중요한 책무 중 하나"라며 "집행부의 업무를 점검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상임위원회 운영의 공정성과 독립성 유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의회는 행정사무감사장 출석 관련, "담당 국·과장만 입장하여 감사에 응함이 원칙이나, 보다 원활하고 세부적인 답변이 용이하도록 예외적으로 실무 공무원까지 입장을 허용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공무원노조가 이를 "공무원들의 인권을 침해한다고 곡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회는 또한 11월 29일 발생한 음주 상태 공무원의 감사장 출입 사건에 대해 "행정사무감사의 준엄성을 훼손함은 물론, 공공기관의 기본 윤리와 규범을 심각히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하며, 책임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고양특례시의회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공무원노조와의 "건설적인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더욱 투명한 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명확한 사실 전달을 통해 오해를 방지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성명은 고양특례시의회와 고양시공무원노동조합 간의 갈등 해소와 향후 협력 관계 구축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코노미세계 / 김장수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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