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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김동연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김 지사는 "국민의힘은 보수정당이기를 포기한 것입니까?"라고 반문하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려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국힘 의원 40여 명이 관저 앞에서 내란 수괴 방탄에 나섰다"고 지적하며, "국힘 소속 시도지사는 체포영장 중단과 탄핵소추 재의결마저 주장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대통령은 내란! 집권당은 내란 방탄!"이라며 "전 세계가 대한민국을 정상적인 나라로 보겠냐"고 일침을 가했다.
특히 김 지사는 한국이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선진국"에서 "국가신용등급 하락을 걱정하는 '우려국가', 법치주의가 무너진 '후진국가'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개탄했다.
김 지사는 "보수의 핵심가치인 시장경제와 법치주의는 어디로 갔냐"며, "국힘이 지켜야 할 것은 내란 수괴가 아니라 보수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제발, 정상으로 돌아오라"고 호소했다.
이번 발언은 최근 정치적 혼란 상황에서 김동연 지사가 야당 지도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보수 진영의 정체성 회복을 촉구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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