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미세계] 민선 8기 파주시 김경일 시장과 파주시의 전반적인 현안들을 듣기 위해 서면 인터뷰를 가졌다. 이 시장이 취임한지 벌써 8개월이다. 김 시장이 50만 대도시를 넘어 100만 자족도시로의 발전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구체화하고 실현해 나가고 있다. 또 무었보다 시민과의 소통은 물론 현장의 목소리에 적극 귀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을 적극 활용해 분야별 소통 강화를 위해 힘쓰겠으며. 앞으로 파주시민의 이익만을 바라보고 열심히 노력하는 파주시장이 되겠다.
다음은 김경일 시장과 일문일답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결정한 계기와 이에 대한 앞으로 추진 계획이 있는지
2004년에 성매매를 처벌하고 피해자를 보호하는 법률이 제정되어 시행되고 있어 거의 다 사라진 줄 알았다. 그런데 성평등 관련 현안을 논의하는 회의에서 성매매 집결지가 여전히 존재하고 그곳이 성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여성 인권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현실을 더 이상 간과할 수 없어 폐쇄해야 겠다는 결단을 내리고, 성매매 집결지 정비 계획을 2023년 제1호로 결재했다.
그리고 전담 TF팀을 만들어 부시장을 총괄로 9개 부서와 파주경찰서, 파주소방서가 함께 참여하는 성매매 집결지 폐쇄 TF도 구성해 현재 운영중에 있다. 1월에 파주경찰서, 파주소방서와의 업무협약 체결하였으며, 2월 에 불법건축물 일제조사를 거쳐 불법건축물은 과감하게 철거하며, 파주경찰서는 적극적인 수사와 단속을, 파주소방서는 화재예방 등 안전에 주력할 예정이다.
-주한미군 반환 5개 공여구역에 대한 현재 추진현황과 앞으로 기대효과가 있다면 무었인지
파주시 관내 미군반환 공여지는 문산읍 캠프게리오웬, 캠프자이언트, 광탄면 캠프스탠턴, 월롱면 캠프에드워즈, 조리읍 캠프하우즈까지 5곳으로, 2007년 미군에서 한국군으로 반환됐다. 반환된 후 특별법에 따라 대학유치 및 도시개발사업 등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는 듯 했으나 대학유치 무산, 도시개발사업자 지정 취소 등 사업에 진척이 없었다.
이에 파주시는 교통인프라 구축 등 지속적인 투자환경 개선과 수차례 민간제안 공모 등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전체 5개소 미군반환 공여지에 자금조달 및 책임시공 등 사업수행 능력을 충분히 갖춘 민간투자를 이끌어 냈다.
시는 우수한 민간투자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던 ‘21년 5월,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 시행령에 재무건전성 기준이 신설되면서 사실상 민간투자자가 사업을 시행할 수 없게 되는 문제가 발생 됐다.
그러나 파주시는 이를 해결하고자 수차례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등을 찾아다니며 제도개선을 건의하였고, 그 노력이 최근 결실을 맺어 100% 민간 주도 개발이 가능하게 지난 3월7일 시행령이 개정 공포 및 시행됐다. 시는 낙후된 접경지역의 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계획인구 약 5만2천명의 미군반환 공여구역 개발사업을 신속히 추진하도록 하겠다.
-파주시는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가볼만한 관광코스 및 인프라에 대해 소개한다면
2020년부터 운영 중인 ‘임진각 평화 곤돌라’와 지난해 8월 개관한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
건립을 추진 중인 ‘DMZ 기억의 전당’까지 더해지면, 파주시의 임진각관광지는, 명실상부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평화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또한 작년 하반기, 많은 관광객이 찾는 마장호수에 편의성과
안전성을 위해 ‘순환형 산책로’를 조성했다.
또한 한국전쟁 중 미국이 건설한 유일한 교량인 리비교의 문화공원 조성 등 파주시는, 관광인프라 발전뿐만 아니라 역사적 의미와 평화적 가치까지 누릴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또 파주의 수려한 생태·자연환경과 DMZ 평화관광 자원 등 파주만의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공릉관광지 캠핑장 추가 조성 및 정비를 완료하고 리비교 문화공원과 법원문화공원에 가족친화형 야영장을 설치하여 파주가 ‘경유형’ 관광지가 아닌, ‘12시간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 관광의 성장이 지역경제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노선이 완공되면 파주의 접근성이 더욱 커질 것 같은데 GTX-A노선 사업 현재 추진 상황은
GTX-A노선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대심도 도심 고속철도로 노선 직선화를 통해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대에 접근할 수 있도록 고안된 혁신적인 철도 교통수단이다.
해당 노선은 현재 재정사업으로 건설 중인 삼성~동탄과 연결돼 파주~일산~삼성~동탄으로 이어지며 총 83.1㎞ 구간이다. 최고 속도 180㎞/h, 평균 시속 100㎞/h로 달리며 수도권 남북을 잇게 된다.
GTX A 노선은 2024년 말 개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중에 있으며, 운정~삼성 구간 공정률은 44%, 파주시구간인 1공구의 공정률은 40%다.
아울러, 철도, 버스 등 교통수단 간의 효율적인 연계를 통한 철도이용자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환승센터도 건설중으로 GTX-A 노선 개통시기에 맞춰 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중이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파주만의 100만 도시를 향한 대안이나 대책이 무었인지
파주시는 수도권임에도 그동안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많은 제재와 피해를 받아왔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각종 산업단지 및 신도시 조성에 힘입어, 도시기반시설의 확충과 발전을 이뤄냈다. 또 운정신도시 조성은, 파주에 젊음과 성장 가능성을 더했다.
작년, 파주시는 인구 50만을 돌파했다. 인구 50만 명을 2년 이상 유지하면 대도시 특례가 인정되어, 지역 특성에 맞는 행정 추진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파주시는 인구 50만 돌파를 기반으로, 자족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권한과 기회를 확대하며, 파주시만의 맞춤형 정책을 실현해 나가겠다.
-끝으로 파주시민에게 한마디
파주시민 여러분! 파주시 민선 8기는, 오롯이 시민 여러분만 바라보며 시민이 체감하는 파주시의 확실한 변화를 만들겠다.
올 한 해도 ‘시민중심 더 큰 파주’로의 미래를 향해 성과를 이뤄나가는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 시민과 함께하는 100만 도시 파주로의 힘찬 발걸음에,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동행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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