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임병택 시흥시장. |
[이코노미세계] 임병택 시흥시장이 14일 시청 글로벌센터1에서 신년 언론 간담회를 열고 2025년 시정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임 시장은 민생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바이오 도시 조성, 시화호 개발, 균형발전을 핵심으로 하는 'K-시흥시'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는 민생 회복을 위해 다양한 경제 대책을 마련했다. 이달부터 시흥화폐 '시루' 10% 특별할인을 시행 중이며, 상반기에 시 전체 예산의 60%인 1조 1,300억 원을 신속히 집행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진흥원 내 상권활성화센터를 구축해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고, 2만 8천여 개의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바이오 도시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경기 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을 본격화하며, 2029년 개원을 목표로 시흥배곧서울대병원 공사를 올해 시작한다. 글로벌 바이오 시흥캠퍼스는 연간 1,500명 이상의 바이오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시화호 개발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시는 시화호를 마이스(MICE)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시범유역 선정을 추진한다. 거북섬은 해양레저 클러스터와 수상·레저스포츠특구로 조성되며, 2029년까지 14개 특화사업에 2,28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균형발전을 위해 철도망 구축과 역세권 개발도 추진한다. 신안산선은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경강선 월곶~판교 구간은 2030년경 완공이 예상된다. 또한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시흥광명 신도시는 2027년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 시장은 "시민의 힘이 시정의 원동력"이라며 "시민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저작권자ⓒ 이코노미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