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이 아닌 마음을 전하는 대변인 되겠다”

[이코노미세계]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으로 새롭게 임명된 유영일 의원은 스스로를 “말을 전하는 대변인이 아닌 마음을 전하는 대변인”으로 정의한다. 도시환경위원장과 정무수석을 거치며 쌓은 경험을 토대로, 도민의 민생 현안과 지역 현장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살펴온 그리고 “정치를 통해 세상이 달라질 수 있음을 증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수석대변인으로서의 각오
유 의원은 국민의힘 후반기 수석대변인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경기도의 정책 방향과 국민의힘의 비전을 도민들과 정확하게 공유하는 것이 제 임무”라며 “협치와 소통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 도시환경위원장 경험이 준 교훈
유 의원은 과거 도시환경위원장으로서 경험이 대변인 활동에 큰 자산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거·환경·수질 문제를 다루며 다양한 이해관계의 충돌을 조정하는 과정을 통해, 복잡한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는 능력을 키웠다”며 “이 덕분에 대변인으로서 신속하고 균형 잡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했다.
- 의정 목표와 전략
유 의원은 “국민의힘의 정책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홍보하여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견인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특히 “도민과의 양방향 소통”을 강조하며, 언제 어디서든 민생 현안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강점과 대변인의 원칙
자신의 강점으로는 현장 중심 경험에서 비롯된 상황 분석 능력과 위기 관리 역량을 꼽았다. “민원인에게 불가능한 사안은 정확히 설명드려야 다시 좌절하지 않는다”는 그의 원칙은, 정치 메시지를 전하는 과정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이 되고 있다. 또한 “경기도민을 위한 정치, 도민 중심 원칙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 주요 입법 활동
유 의원은 전세사기 피해 예방과 지원을 위한 '경기도 전세사기 예방 및 안전전세 관리단 운영 조례', '경기도 주택임차인 전세피해 지원 조례' 제정을 주도했다. 또 '경기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으로 정비사업 추진 문턱을 낮췄으며, 전국 최초로 ‘수리 문화 확산 지원 조례’를 발의해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 안양 지역 현안 해결 노력
지역구인 안양의 현안 해결에도 집중해왔다. 유 의원은 “주차장 확충, 공원 환경 개선 등 생활 밀착형 사업부터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까지 다양한 현안을 챙겼다”고 말했다. 특히 도매시장 현대화 문제는 특조금 확보를 통해 노후 시설 개선, 악취 방지시설 설치 등 실질적 성과를 냈다.
- 시급한 과제와 지역 비전
유영일 의원은 안양 구도심의 노후화 문제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안양일번가는 여전히 상징성이 크지만 기반시설과 주거환경은 열악하다”며,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재생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AI 시대를 대비하면서도 재래시장의 정서를 살리는 정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도민에게 전하는 메시지
끝으로 그는 정치에 대한 무관심과 피로감을 언급하며 “정치를 통해 변화를 증명한다면 도민들은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질 것”이라 했다. “세상은 하루아침에 달라지지 않지만, 도민과 함께 한 발씩 나아간다면 반드시 변할 것”이라며 “경기도와 국민의힘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유영일 수석대변인의 인터뷰는 ‘정치의 본질은 도민의 삶을 바꾸는 것’이라는 그의 철학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치열한 지역 현안 해결, 입법 활동, 그리고 소통을 통한 협치까지 그는 스스로를 ‘신뢰받는 대변인’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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