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8기 교통개편, 시민 일상과 기회 ‘한 걸음 더’
[이코노미세계] 이권재 오산시장이 민선8기 출범 이후 오산의 교통지도를 대대적으로 손질하며 ‘생활권 확장형 도시’로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10월 31일 이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서울역과 동서울, 성남, 판교, 김포공항까지 오산 시민의 일상과 기회가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광역 교통망 확충 성과를 직접 소개했다.
대표적인 변화는 ‘5104번 서울역 노선’ 개통이다. 서울 강북권으로 향하는 이 노선은 출퇴근 시간대 승객 분산 효과를 거두며 시민들에게 더 다양한 교통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오산에서 서울역까지 직행으로 이어지는 버스망은 사실상 수도권 남단 시민들에게 ‘서울 출근의 새 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하나의 교통 혁신은 성남으로 향하는 ‘8301번 노선’이다. 출퇴근 시민들의 ‘발’ 역할을 하며 하루 4회에서 8회로 증차되자, 대중교통 대기시간이 절반으로 줄고 직장인들의 피로감이 한결 완화되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특히 8301번 노선은 오산이 수도권 남동부의 산업 거점인 성남 판교권과 직접 연결되는 대표 노선으로, 향후 광역 경제권 통합의 교두보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동안 중단됐던 김포공항 리무진 노선이 다시 운행을 시작한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이 시장은 “김포공항 리무진 재개통으로 여행의 시작점이 마치 오산으로 옮겨온 듯하다”며 “시민들이 비행기를 타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하던 불편이 크게 해소됐다”고 말했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서울 거점 교통망의 끝이 아닌 출발점으로서 오산’이라는 평가가 나오며, 오산의 생활권이 한층 확장됐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교통 인프라 개선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세교2지구에서 1지구를 거쳐 잠실·동서울·성남으로 향하는 신규 노선이 11월과 12월 두 달에 걸쳐 순차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이 노선은 세교권 시민들의 출근길을 단축시키고, 오산에서 강남·성남·판교 등 주요 산업권으로의 연결을 한층 원활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해당 노선이 완전 개통되면 오산 전역에서 서울 도심, 성남 산업권, 김포공항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광역 교통망’이 완성돼 시민의 생활 반경이 획기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시민의 삶을 바꾸는 것은 행정의 중심이 교통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확신”이라며 “오산은 더 이상 외곽 도시가 아닌, 수도권 생활권 중심의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버스 노선 하나, 배차 간격 하나가 시민의 하루를 바꾼다”며 “시민의 일상과 기회를 잇는 교통 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오산의 이러한 교통혁신이 단순한 편의 개선을 넘어 수도권 남부권 도시들의 연계 발전 모델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본다.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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