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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에서 시민들이 집회를 하고있다. [사진=김동연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7일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이 국민을 배신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김 지사는 "어떻게 쿠데타를 용납할 수 있으며, 다시 쿠데타 정당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한 것이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또한 "조기 퇴진, 질서 있는 퇴진은 국민 기만에 불과하며, 가장 질서 있는 퇴진은 즉시 퇴진, 즉시 탄핵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결국에는 국민이 승리할 것"이라며, "끝까지 국민과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지사로서 일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우리의 애국시민과 함께하면서 윤석열 조기 탄핵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상정되어 투표가 실시되었다. 그러나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단 퇴장하면서 투표에 참여한 인원이 195명에 그쳐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했다. 이로 인해 탄핵안은 자동 폐기되는 결과를 맞았다.
이번 사태를 둘러싸고 정치권의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정국 운영에 미칠 영향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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