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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사진=임태희교육감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교육 서밋'의 성과와 향후 교육 개혁 방향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번 서밋이 미래 교육의 방향, 대입 제도, 미래 인재상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곳에서 해법을 찾지 못하면 답도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전문가들이 참석했고, 발제와 토론이 진행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임 교육감은 현행 대입 제도가 한국 교육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도는 유초중고에서 창의력, 문제해결력, 자기주도적 학습을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초·중학교의 노력은 고등학교와 대입과정에서 무너지고 만다"며 대입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교육 개혁을 위해 지켜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켜야 할 것은 유·초·중등 교육에서 노력 중인 창의력, 문제해결력, 생각의 다양성을 키우는 방향성과 이를 뒷받침하는 선생님들의 열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버려야 할 것은 수능 제도"라며, 현 수능 제도 유지는 교육부의 무책임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대입 제도 개혁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임 교육감은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논·서술형 평가 도입은 공정성 확보와 실행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대학 총장과 시·도교육감이 모여 대입 제도 개혁에 대한 본격적인 공론화를 시작할 것을 제안했다. "대입 체계의 개혁 방향은 명확히 해야 한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단순한 논의가 아니라 실행"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임 교육감은 "대입 개혁에는 대담하고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교육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시대에 맞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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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교육 서밋'의 성과와 향후 교육 개혁 방향에 대한 견해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임태희 경기교육감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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