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432주년 행주대첩제에서 초헌관으로 예를 올리고 있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 
[이코노미세계] 고양특례시는 14일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로 꼽히는 행주대첩의 승전지인 행주산성에서 제432주년 행주대첩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안동권씨 대종회, 권율부대, 고양시 유림, 일반 시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그날의 호국정신을 기렸다.
제례는 충장사 제전위원회의 집전으로 진행됐으며, 초헌관으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아헌관으로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이, 종헌관으로 김용규 고양문화원장이 각각 맡았다. 전향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순으로 엄숙히 진행된 이번 제례는 행주대첩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후손들에게 그 정신을 계승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행주대첩’ -
행주대첩은 한산도대첩, 진주대첩과 함께 임진왜란 당시 조선군의 3대 승리로 꼽힌다. 권율 도원수의 지휘 아래 3천여 명의 관군, 승병, 의병, 부녀자들이 힘을 합쳐 약 3만 명에 달하는 왜군을 물리친 전투다. 이 승리는 단순한 군사적 성공을 넘어 민관이 합심해 외세를 물리친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이날 행사에서 초헌관을 맡은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행주산성은 행주대첩의 전승지이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항일 유적지”라며 “앞으로도 행주산성이 호국정신을 기리는 장소로서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역사문화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발전 -
고양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행주산성을 단순한 유적지가 아닌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역사교육 프로그램과 문화행사를 마련하고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한 시민은 “이런 행사를 통해 조상들의 희생과 나라를 지키려는 정신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며 “아이들과 함께 와서 역사를 배우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주대첩제는 매년 열리는 행사로,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역사문화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도 많은 참석자들이 참여해 그날의 감동과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 ▲ 제432주년 행주대첩제에서 초헌관으로 예를 올리고 있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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