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청 |
[이코노미세계] 경기도가 실시한 택지·공공주택지구 내 공공시설용지 미매각 현황 점검 결과, 30개 지구 내 99곳(61만㎡)이 미매각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도가 매년 상·하반기 1회씩 실시하는 미매각 용지 관리 점검의 일환으로, 9월 4일부터 25일까지 19개 택지개발지구와 11개 공공주택지구 등 총 114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점검 결과, 김포양곡과 시흥목감의 학교부지 2곳은 매각이 완료됐으며, 13곳은 소방서, 교육청 등 지정매입기관과 구체적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99곳 중 47곳은 지정매입기관이 매입 의향을 밝혔으나 예산 미확보, 행정수요 부족 등의 이유로 '보류' 상태이며, 나머지 52곳은 지정매입기관이 매입을 포기해 해당 지자체에서 용도변경을 검토 중이다.
경기도는 미매각 용지로 인한 경관 훼손, 쓰레기 불법 투기 등 주민 생활 불편을 우려해 관할 지자체에 임시 활용방안 강구와 용도변경을 통한 용지 수요 창출을 요청했다.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저작권자ⓒ 이코노미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