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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최병일 의원. |
[이코노미세계] 안양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최병일 의원은 10일 열린 2025년 주요업무보고에서 최근 정부의 ‘노후청사 복합개발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범계 공공복합청사 복합개발 사업에 대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보완책 마련을 촉구했다.
- 범계 공공복합청사 개발사업, 새로운 전환점 맞아
범계 공공복합청사 개발사업은 지난 2020년 12월 경기도, 안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 안양도시공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시작됐다. 하지만 사업비 부담과 임시 대체시설 부지 문제 등으로 인해 추진에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던 중 지난 1월 정부의 ‘노후청사 복합개발 선도사업’으로 선정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이번 사업은 범계동 행정복지센터, 119구조대, 범계지구대 등 노후된 공공청사를 현대화하고, 청년임대주택 공급을 포함한 복합개발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 최병일 의원, "허황된 희망보다 실현 가능한 계획 필요"
최병일 의원은 이번 선도사업 선정을 환영하면서도 "단순히 선정됐다는 사실만으로 시민들에게 허황된 희망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추진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의원은 "선도사업 선정 과정에서 관계기관과의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은 아쉽다"며, "시는 범계지구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필수"
최 의원은 시민들에게 불필요한 기대감을 주지 않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함께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선도사업 선정을 새로운 기회로 삼아 철저한 사업 관리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 안양시의회, 지속적인 모니터링 약속
마지막으로 최병일 의원은 "의회 차원에서도 사업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의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약속했다.
범계 공공복합청사 복합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안양시는 노후된 공공시설 현대화와 청년 주거문제 해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관계기관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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