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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서, 동부권 도로확충 구상도. |
[이코노미세계]경기도가 지역 균형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2040 경기 서부·동부 SOC 대개발 구상’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계획은 2040년까지 총 224개 사업에 112조 원을 투자해 대한민국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야심 찬 구상이다.
-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한 대규모 투자 -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개최된 ‘경기 서부·동부 SOC 대개발’ 원년 선포식 이후 민·관 협력을 통해 마련된 결과물이다. 경부축 중심 개발로 상대적으로 소외된 서부(화성, 안산, 평택 등)와 동부(용인, 남양주, 광주 등) 지역 14개 시군이 주요 대상이다.
이에 경기도는 도로와 철도 교통 인프라, 도시 개발, 감성 여가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총 224건의 세부사업을 선정하고 이를 통해 약 155조 3천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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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서, 동부권 철도확충 구상도. |
분야별 주요 사업은 △도로 인프라, △철도 인프라, △도시 및 산업 개발 등이다.
첫째 도로 인프라는 총 76개 노선에 34조 1천억 원이 투입된다. 화성~안성 고속도로, 제2경춘 국도 등 지역 간 연결을 강화하고 교통 혼잡 구간을 개선한다.
둘째 철도 인프라는 총 46개 노선에 54조 3천억 원이 투자되며, KTX 파주 연장과 GTX 노선 확충 등을 통해 교통 편의를 제공한다.
셋째 도시 및 산업 개발은 광주역세권 개발, 파주 친환경 도시 조성, 시흥 바이오 트리플렉스 산업단지 등 총면적 193㎢에 걸쳐 진행되며, 관광 개발도 포함된다.
- 민간투자 활성화 및 규제 개선 -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경기민간개발 지원센터’를 통해 민간 주도의 대규모 개발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 센터는 리스크 관리와 인허가 기간 단축 등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며, 화성 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 조성 및 가평 북한강 그린모빌리티 사업 등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했다. 또한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자연보전권역 내 산업단지 조성을 가능하게 하는 지침 개정을 이끌어냈다.
- 지역 주민 의견 반영과 체계적 관리 -
이번 구상은 지역 주민과 관련 단체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점이 돋보인다. 경기도는 간담회와 공청회 등을 통해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실행 계획을 수립했으며, 제정된 ‘경기도 권역별 대개발 구상 지원 조례’에 따라 사업 타당성을 주기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 손임성 실장, "실질적 균형발전의 초석" -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SOC 대개발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만드는 실질적인 균형발전의 초석”이라며 “체계적인 로드맵과 정책 홍보를 통해 SOC 분야에서도 민간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지역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코노미세계 / 이해창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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