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병택 시장 “수천 명 박수 받을 날 반드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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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택 시흥시장. [사진= 임병택 페이스북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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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임병택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시흥시 대표 예술축제인 ‘제32회 물왕예술제’가 9일 성황리에 개막했다. 당초 시흥시 목감동 산현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비로 인해 장소를 시흥시청 늠내홀로 급히 변경해 진행됐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화예술회관 하나 없이 시흥 예술을 지켜온 예술인들과 이를 응원하는 시민들이 함께한 물왕예술제가 개막했다”며 “언젠가는 수천 명의 시민이 박수로 화답하는 무대를 함께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개막 무대는 시흥의 청년예술인들이 중심이 되어 꾸며졌다. 음악, 무용,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시민들에게 선보였고, 예술인들의 뜨거운 열정은 늠내홀을 가득 채운 관람객들의 박수 속에 빛을 발했다.
임 시장은 “정성스레 무대를 준비해준 예술인들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흥이 문화예술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시흥시는 아직까지 독립된 문화예술회관이 없는 상태지만, 지역 예술인들은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꾸준히 공연과 전시를 이어오며 시민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임 시장은 이러한 현실에 대해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예술의 불씨를 지켜온 분들이야말로 진정한 문화도시의 주역”이라며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예술인들이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물왕예술제는 시흥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대표 지역 문화행사로, 1993년 처음 시작된 이후 매년 시흥의 문화예술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해왔다. 올해는 공연 외에도 예술 전시, 체험 프로그램, 시민참여형 이벤트 등이 다채롭게 마련돼 시흥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운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시흥시는 현재 ‘시흥 문화예술도시 조성 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시청과 의회, 예술단체가 긴밀히 협력해 향후 문화예술회관 건립, 창작 지원 확대, 시민 문화예술 교육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임 시장은 끝으로 “시흥의 문화예술은 단순한 행사 차원을 넘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공동체의 정신을 이어가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함께 만드는 문화예술의 도시 시흥을 위해 시와 시민, 예술인이 더욱 긴밀히 협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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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임병택 페이스북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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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임병택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 이해창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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