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
[이코노미세계] 경기도교육청이 학교급식경비 중 인건비를 전액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초지자체의 재정 상황과 관계없이 학생들은 정상적으로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세수 부족에 따른 재정 악화를 토로하는 기초지자체의 의견을 적극 수용했다"며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에 걸쳐 인건비를 기초지자체 분담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도교육청이 추가로 부담하게 될 예산 규모는 1,130억 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학교급식경비 지원 사업은 2010년부터 시작된 복지정책으로, 그동안 도교육청, 경기도청, 31개 기초지자체가 합의된 비율로 분담해왔다. 하지만 최근 일부 기초지자체들이 재정 악화를 이유로 분담 비율 조정을 요청해왔다.
이번 결정으로 31개 기초지자체의 모든 경기도 학생들이 급식비 걱정 없이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예산 편성과 집행이 효율화되어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임 교육감은 "앞으로도 기초지자체와 상호 협력 체계를 강화해 경기도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급식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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