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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상진 성남시장. [사진=신상진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신상진 성남시장이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신 시장은 "5천만명의 대한민국이 이재명이라는 정치인 한 사람 때문에 일련의 사태전개, 그리고 지금 위기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신 시장은 1998년 성남시의 고도제한 규제완화 운동 당시 있었던 갈등 사례를 공개했다. 당시 성남시민모임 책임자였던 신 시장이 고도제한 규제완화 운동을 제안했으나, 이재명은 김병량 시장의 재선을 우려해 반대했다는 것이다. 결국 "성남 고도제한해결을 위한 범대위"가 구성되어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 사례를 들어 신 시장은 "이재명은 자신의 싸움 목표가 있으면 그것에만 올인하는 대단한 집중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하며, 성남에서 "쌈닭"으로 불렸다고 전했다.
현 정국에 대해 신 시장은 "자유민주주의 수호 세력과 이재명 진영 간의 싸움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다"며 "참 심각한 국면"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끝으로 신 시장은 "편향 언론이 정신 차려야 하고, 수사기관과 재판기관은 진정한 정의와 국익 관점에서 균형 있는 일처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정의가 이기는 길이 역사가 보여주는 모습"이라며 희망을 표현했다.
이번 발언은 과거 이재명 대표와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현 정국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신 시장의 입장을 보여주며, 현재 대한민국이 처한 정치적 상황에 대한 그의 깊은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이코노미세계 / 이해창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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