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미세계] 주말 은계호수공원이 시민들의 뜨거운 열기로 물들었다. 시흥시는 7일 토요일, 은계호수공원에서 개최된 ‘힙한페스티벌’에서 다양한 공연과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시민들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축제는 야간 시간대에 맞춰 진행되며 음악 공연, 푸드트럭, 체험 부스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청년층의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오랜만의 야외 축제에 즐거움을 만끽하며 여유로운 주말 밤을 보냈다.
임병택 시흥시장도 현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함께 축제를 즐겼다. 임 시장은 7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토요일 밤, 은계호수 축제와 공연 그리고 시민. 오랜만에 뵌 시민분들의 밝은 얼굴이 반가웠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힙한페스티벌을 위해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시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은계동에 거주하는 김지은 씨(38)는 “아이들과 함께 나왔는데, 이렇게 다양한 공연과 부스가 있는 축제는 오랜만이라 정말 즐거웠다”며 “가족 모두가 힐링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정왕동에 거주하는 박성호 씨(27)는 “야외 축제를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어 놀랐다”며 “사람들이 모여 도시가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은행동에 거주하는 이재분 씨(61)는 “보통 이런 행사는 서울에 많다고 생각했는데, 은계호수에서 열리니 접근도 좋고 주민들끼리 가까워지는 느낌”이라며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힙한페스티벌’은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문화 기획의 일환으로, 시흥시가 시민 밀착형 문화행사로 추진해온 프로젝트다.
특히 은계호수공원이 시흥의 대표적인 여가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명소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혔다는 평가다.
한편, 시흥시는 은계호수공원 외에도 정왕동, 배곧 등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 및 주말공연을 준비 중이다. 시는 이를 통해 도심 속에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힐링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형 문화도시로 나아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코노미세계 / 이해창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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